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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쿠팡 한판 붙자" '脫TV' 선언한 CJ...온스타일로 변신한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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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퍼스트' 선언한 CJ ENM...네이버·쿠팡과 맞짱 뜬다
작년 디지털 거래액, TV 넘어섰다... "2년 내 모바일 매출 3조 달성"
거래액 확대 목표...남은 과제는 수수료 부담 가중·장년층 유입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TV홈쇼핑 업체인 CJ오쇼핑이 홈쇼핑 간판을 벗고 커머스 플랫폼으로 변신을 꾀한다.

홈쇼핑 업체들의 '탈(脫) TV'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TV채널 매출 비중이 빠르게 빠져 나가는데다 송출수수료 부담도 나날이 늘어간 탓이다. 

이에 CJ ENM 커머스 부문인 CJ오쇼핑은 다음 달 10일 통합 커머스 플랙폼 브랜드인 CJ온스타일을 론칭하고 홈쇼핑 사업 축을 TV에서 모바일로 전환한다. 이커머스 강자인 네이버와 쿠팡에게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CJ ENM의 파격적인 시도가 외형 성장을 이루는 '묘수'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가 28일 열린 'CJ온스타일 론칭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모바일 사업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2021.04.28 nrd8120@newspim.com

◆'모바일 퍼스트' 선언한 허민호 대표..."네이버·쿠팡 한 판 붙자"

CJ ENM은 1995년 홈쇼핑 사업을 전개한 이후 26년 만에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나선 것은 '생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미 TV홈쇼핑 산업은 '레드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TV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해진 결과다.

홈쇼핑 주고객층은 대개 '리모콘'으로 방송 채널을 돌리며 시청하는 40~50대 주부들이다. 하지만 TV로 유입되던 수요가 줄면서 기존 판매 방식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라이브커머스도 홈쇼핑 산업을 위협하는 존재다. 국내 라이브커머스의 성장세는 매섭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3조원이던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규모는 올해 4조원, 내년 6조원, 2023년에는 1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라이브커머스는 홈쇼핑 업체들이 IPTV 등 방송사업자들에게 내야 하는 수백억에 달하는 송출수수료와 방송통신발전기금의 부담은 지지 않는다. 방송법 규제 대상도 아니어서 방송에 제약을 받지 않는 점도 최대 장점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CJ오쇼핑의 외형 성장에도 제동이 걸린 상태다. CJ오쇼핑의 지난해 취급고(거래액)는 홈쇼핑 업계에서 유일하게 뒷걸음쳤다. 거래액은 3조8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4% 줄어들었다. 현대홈쇼핑 거래액에도 못미쳤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선 4조413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3위로 올라섰다.

이는 이커머스 업계 강자인 네이버·쿠팡의 거래액에 비해선 턱 없이 낮다. 지난해 네이버 거래액은 27조원, 쿠팡은 22조원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홈쇼핑 빅4 거래액 규모. 2021.04.28 nrd8120@newspim.com

◆허민호, 통합 채널명칭인 '온스타일' 대표로 나섰다...상당히 '이례적 행보' 평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허 대표였다. 허 대표는 CJ오쇼핑과 TV커머스·온라인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CJ ENM 커머스 부문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기자들 앞에 CJ온스타일 대표로 나선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행보란 평가다. 

CJ온스타일은 다름 아니라 법인명이 아닌 통합 플랫폼 브랜드 명칭이다. 대표 직함은 법인명 뒤에 쓰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깼다. CJ ENM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은 법인명이 아닌 통합 브랜드 명칭"이라며 "내부에서 꼭 법인명만 써야 하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3시에 진행된 'CJ온스타일 론칭 미디어 온라인 설명회'에서 허 대표는 새로 론칭한 CJ온스타일 수장으로서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허 대표는 설명회에서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사회적 통념을 깬 파격적인 시도는 CJ가 이번 사업 개편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방증으로도 볼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외형 성장에 비상이 걸린 것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디지털 거래액 비중은 처음으로 TV를 넘어섰다. 실제 작년 디지털 거래액 비중은 50.4%로 전년 대비 4%p 상승했다.

규모로 따지면 디지털 거래액은 3조8820억원으로 4조원대를 밑돌았다. 직전 해인 2019년에는 4조449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저조한 성적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J오쇼핑 채널별 거래액 규모. 2021.04.28 nrd8120@newspim.com

허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통합 커머스 플랫폼인 CJ온스타일 론칭을 계기로 외형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2년 안에 모바일 매출을 3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목표다. 작년 한해 디지털 매출과 맞먹는 규모로 키우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다.

그는 모바일 거래액 비중도 2023년까지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허 대표가 이처럼 장밋빛 전망치를 제시할 수 있었던 것은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허 대표는 "모바일 분야에서 관심을 두고 보는 지표는 객단가와 이용객 수"라며 "오픈마켓 대비 객단가는 2배 정도, 이용객 수는 전문몰 대비 1.5배에서 많게는 3.8배 높다"고 설명했다.

CJ온스타일의 지향점은 최근 유통 업체들이 집중하는 최저가와 배달 속도는 아니다. 오히려 여기서 탈피해 '라이브 취향 쇼핑플랫폼'로 차별화를 꾀한다. 주요 타깃층인 '3554(35~54세) 여성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상품을 제안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거래액 확대를 위해서 성장세가 두드러진 라이브커머스 경쟁력도 한층 강화해 신규 고객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관련 상품 카테고리와 종류를 대폭 확대하고 TV와 모바일 채널 경계를 허물어 어디에서든 라이브커머스와 가 가능케 했다.

TV홈쇼핑 화면에서도 모바일 앱 화면을 노출시키고 모바일 앱 메뉴에 '라이브' 탭을 신설해 고객 유입 통로를 넓혔다. 게다가 현재 CJmall 등 PC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몰은 CJ온스타일로 명칭을 바꾼 뒤 기존대로 운영한다.

◆'장애물'은 남아 있다...수수료 부담 가중·장년층 유입은 과제

다만 외연 확장에 발목을 잡는 장애물은 있다. 특히 정부가 홈쇼핑 업체들이 내는 방송통신발전기금(방송발전기금)을 산정할 때 온라인·모바일 매출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외형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TV홈쇼핑 업체들이 부담하는 방송발전기금 규모는 매년 수백억에 달한다. 지난해 홈쇼핑 업체들은 476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매출을 포함할 경우 홈쇼핑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나게 된다. IPTV 등 방송사업자에게 내는 송출수수료의 인상 폭도 해마다 30% 이상을 기록하며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방송발전기금 납부액 규모가 더 늘어나게 되면 거래액 확대에도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모바일 앱이 익숙치 않은 55세 이상 장년층을 CJ온스타일에 어떻게 유입시킬지도 풀어야할 숙제다.

허 대표는 이와 관련해 "홈쇼핑 영업이익률이 3% 정도인데 송출수수료 인상 폭은 연평균 30% 이상이다. 업체가 느끼는 압박감은 크다"며 "성장성이 잇는 업탬라면 수수료 인상분을 흡수할 수 있겠지만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홈쇼핑 업계는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토로했다.

장년층 유입과 관련해서는 "고객 타깃층이 54세까지이지만 70대도 쇼핑 감성은 54세 범주에 속해 있다고 본다"며 "모바일 앱에 익숙치 않은 분들을 위해서는 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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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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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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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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