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뉴스핌 라씨로] '리츠 소외'는 옛말...'수익·배당' 양 날개 단 '리츠株'

기사입력 : 2021년04월30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4월30일 11:01

ESR켄달스퀘어리츠·코람코에너지리츠 등 '52주 신고가' 경신
작년 부진했던 리츠 주가, 올해 들어 대부분 '공모가 이상' 회복
올해도 리츠 상장 줄줄이...SK리츠·마스턴프리미어1호 등 출격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30일 오전 6시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상승장 외톨이' 리츠가 올 들어 어깨를 펴고 있다. '청약률 미달', '상장 연기', '주가 부진'이라는 키워드 대신 '52주 신고가 경신'으로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리츠는 저금리 시대 안정적 투자처로 꼽히는 가치주지만 성장주가 주도했던 작년엔 공모주 열풍도 리츠만 비껴갔다. 상장 이후에도 공모가를 밑돌던 새내기 리츠 주가는 올 들어 대부분 회복세다. 부동산 자산 가치 상승에 특별 배당 가능성도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020년 하반기 상장한 공모 리츠 성적표 2021.04.29 zunii@newspim.com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ESR켄달스퀘어리츠는 2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6% 빠진 6450원. 신한알파리츠도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 이달 들어서만 코람코에너지리츠, 에이리츠, 이리츠코크렙 등도 신고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증시 상승 랠리 소외주였던 리츠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모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상장한 국내 리츠는 △이지스밸류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미래에셋맵스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등 총 6곳이다.

상장 당시 공모가(5000원)를 밑돌던 주가는 올해 대부분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상장 리츠들의 시초가는 4500~4970원 수준이었다.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리츠는 물류센터를 기초 자산으로 삼은 ESR켄달스퀘어리츠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해 12월23일 상장한 가장 '젊은' 리츠로, 상장 이후 꾸준히 상승해 29일 6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SR켄달스퀘어리츠의 경우 올해 들어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으로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리츠의 11개 물류센터 중 절반인 49%는 쿠팡이 임차해서 쓰고 있다. 이 밖에도 휠라(7.7%), 카버코리아(4.0%), GS리테일(3.9%), JDX(1.6%) 등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

코람코에너지리츠의 경우 지난달 19일 자산 일부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뒤 약 6주 동안 15.83% 상승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국내 첫 주유소 리츠로, 187개 주유소 자산 중 영업손실이 누적된 27개 부지를 매각할 예정이다. 부실 자산을 정리에 따른 펀더멘탈 개선과 매각 차익에 따른 특별 배당을 모두 기대할 수 있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각차익을 고려하면 연간 배당수익률은 14%에 육박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특별 배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경우 코람코에너지리츠를 11월까지만 매수해도 특별 배당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여주 물류센터를 신규 매입하는 이지스밸류리츠도 배당률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물류센터 편입에 유상증자 없이 보유 현금과 담보대출을 이용함으로써 배당수익률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개별 리츠마다 자산 매각, 신규 자산 편입 등으로 변화가 있었다"며 "이후에도 물류 리츠가 꾸준히 괜찮을 것으로 보고 코람코에너지리츠, SK리츠처럼 주유소로 다양하게 개발 사업을 할 수 있는 리츠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츠 주가가 탄력을 받으면서 상반기에 맥이 끊겼던 리츠 상장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SK에너지 주유소를 자산으로 둔 SK리츠는 올 하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분기 배당을 도입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자산을 기초로 한 마스턴투자운용의 마스턴프리미어1호도 올해 안에 상장 절차를 밟겠다는 각오다.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프랑스 파리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해외 부동산 재간접 리츠 상품이다. 지난해 출격을 준비했지만, 공모주 시장에서 리츠 인기가 시들하자 한 차례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안에 상장할 수 있도록 담당 부서에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