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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SF소설 공모전 수상작 게임·영상화 지원

기사입력 : 2021년04월30일 10:10

최종수정 : 2021년04월30일 10:10

'지역 특화 스토리 육성 지원사업' 선정…스토리위즈와 작품 유통 계획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그동안 공모전으로 발굴한 SF소설을 모바일 게임, 영상화 등 사업화에 나선다.

진흥원은 지역의 특화된 스토리를 발굴하고 우수 스토리의 사업화를 진행하는 '2021 지역 특화 스토리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진흥원은 '과학소재 장르문학(SF) 단편소설 공모전'의 수상작 52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경 2021.04.30 rai@newspim.com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수상작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및 수상작 비즈니스 컨설팅 진행 △신규 우수 스토리 발굴을 위한 웹소설 창작교실 및 제8회 공모전 진행이다.

진흥원은 지난 2013년부터 SF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에서 180여편이 접수되는 등 SF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모바일 게임, 보드게임, KBS라디오 방송물 등으로 다양하게 콘텐츠화하고 있다.

지난해 대상작 '우아한 우주인'은 시네마틱드라마 'SF8'을 제작한 수필름으로부터 영상화 제의를 받는 등 국내 SF시장에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진흥원은 올해 수상작의 사업화 및 유통을 좀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KT자회사인 스토리위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즈니스 컨설팅이 완료된 작품을 유통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김진규 원장은 "진흥원은 그간 불모지로 여겨진 SF장르문학 문단의 발전을 위해 공모전을 진행해 왔고 이제 그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다"며 "올해는 유통분야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우수 작품들의 사업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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