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화물차를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가 차량을 도로 한 가운데 버리고 달아나면서 후속 사고가 잇따라 3명이 다쳤다.
6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5분께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 나들목 인근에서 안양 방향으로 달리던 그랜저 차량이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후 그랜저 승용차 운전자 A씨는 차량을 도로 한 가운데 두고 달아났으며 뒤따라오던 승용차 2대가 그랜저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사진=인천경찰청]2021.05.06 hjk01@newspim.com |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물차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큰 소리가 났으나 처음에는 사고가 난 줄 몰랐으며 뒤늦게 차를 세우고 보니 추돌 사고 흔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인근의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그랜저 차량의 운전자 A씨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고 후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화물차 운전자는 현장을 좀 벗어난 뒤 차량을 세워 A씨를 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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