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9개월만 장관으로 산업부 복귀
"지역경제·기업 비전·미래 챙길 것"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문승욱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산업구조 혁신, 신성장산업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미래를 대비하는 산업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승욱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제 공직생활의 고향인 산업부로 2년 9개월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며 "지난달 수출이 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에 회복의 조짐이 보여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04 kilroy023@newspim.com |
문 장관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제대로 함께 하는 산업부가 되도록 지역 현장과의 미스매치를 줄여나갈 것"이라며 "사업의 목적을 제대로 안내하고 집행과정에서도 방향키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산업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과 사업이 기업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핵심인재가 모여 미래를 만들어 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도록 세심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장관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산업구조 혁신, 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 등 신성장산업의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친환경 통상규범 대응까지 우리 앞에 놓인 사안들은 모두 쉽지 않은 과제"라면서 "다만, 선제적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을 통해 민관이 힘을 합쳐 준비해 나간다면 기업에게 미래에 대한 안심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리실에서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부처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은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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