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촉발지진' 최대 피해지인 경북 포항시 흥해읍 주민들의 구호시설인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 가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착공식으로 본격 건립에 들어간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는 보상비를 포함 국도비 90억 원, 시비 24억 원 등 11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면적 3790㎡, 연면적 1716㎡, 지상 2층 규모로 올해 12월 말 준공 예정이다.
'포항촉발지진' 최대 피해지인 경북 포항시 흥해읍서 열린 '흥해읍 다목적 재난구호소' 착공식[사진=포항시] 2021.05.08 nulcheon@newspim.com |
건립부지는 포항 촉발지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은 '경림뉴소망타운'의 보상을 지난해 9월 완료하고 철거 부지에 조성된다.
주요시설은 실내구호소(체육관), 급식실, 심리치료실, 편의시설(휴게실,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등이다.
특히 지진재난에 대비해 내진특급 성능을 갖추게되며 수용인원은 250여 명으로 재난 대비 안정적인 이재민 구호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상시에는 농구, 배드민턴 등 시민의 생활체육 여가활동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 김희수 경북도의회 부의장, 시·도의원, 유관기관과 자생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강덕 시장은 "장량동 다목적 재난구호소 준공에 이어 지난 촉발지진의 최대 피해지역인 흥해읍에 다목적 재난구호소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지역주민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재인프라 구축 사업을 통해 재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방재 선진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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