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1Q 실적 부진에도...엔씨 "불매운동 영향 없고 신작 기대 크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10일 14:42

최종수정 : 2021년05월10일 14:42

리니지M 매출 감소...엔씨 "자연스러운 현상"
트릭스터M·블레이드&소울2 사전 성과 기대 이상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아쉬운 실적을 거둔 것과 관련, '리니지M' 불매운동의 영향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인건비와 마케팅비 증가로 인한 일시적 부진이라는 것이다.

엔씨는 향후 출시를 앞둔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소울2'의 분위기와 사전 성과가 기대 이상이라며 실적 회복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엔씨소프트 2021년 1Q 실적 도표 [사진=엔씨] 2021.05.10 iamkym@newspim.com

엔씨는 10일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모든 트래픽 지표를 봤을 때 리니지M의 불매운동 영향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엔씨는 올해 초 '리니지M'의 문양 업데이트 '롤백'과 관련, 미숙한 환불정책과 고객 응대 방식이 도마 위에 오르며 이용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는 일부 유저들의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1분기 엔씨가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업계에서는 이 같은 불매운동이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실제로 리니지M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72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2120억원보다 400억원가량 감소했다. 이에 대해 엔씨는 리니지M이 출시 5년차에 접어든 만큼 과거 모든 게임처럼 자연스럽게 분기별 매출이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는 "트래픽 지표가 좋지 않으면 자신있게 말 못하지만 굉장히 좋다"며 "4주년 업데이트를 2분기 말, 3분기 진행하면 사업적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순간이 온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인건비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상승으로 꼽았다. 이번 분기 엔씨의 인건비는 2325억원으로 인력 증가, 정기 인센티브 및 일회성 특별 성과 보상 지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26% 증가했다. 마케팅비는 해외 지역 출시와 국내 신규 게임 마케팅 활동 증가로 전분기 대비 23% 늘어난 550억원을 기록했다.

엔씨는 "인건비의 경우 2분기부터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는 만큼, 안정화 될 것"이라며 "올해 인건비는 두 자릿수 증가가 확실하지만, 매출 상승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2분기부터 줄어드는 영업비용과 함께 본격적인 신작 출시로 인한 매출 회복을 장담했다. 특히 트릭스터M과 블소2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두 게임 모두 재택근무 장기화 등 영향 등으로 출시 일정이 다소 미뤄진 상태다.

엔씨는 최근 트릭스터M의 출시 일정을 오는 20일로 못박았다. 블소2 역시 2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엔씨소프트 '트릭스터M', 5월 20일 출시 "사전 예약 500만 돌파" [사진=엔씨소프트] 012021.05.07 iamkym@newspim.com

엔씨는 "트릭스터M의 사전예약 수치가 내부 기대치보다 높아 저희도 놀라고 있다"며 "트릭스터M의 과금 정책을 리니지M처럼 할 수는 없고,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재미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설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블소2는 리니지2M보다 사전 캐릭터 생성수치가가 더 높다"며 "20~30대 위주로 고객군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50대 비중도 높게 나타나는 것을 봤을 때, 리니지2M 대비 기대 매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는 올해 1분기 매출 5125억원, 영업이익 567억원, 당기순이익 802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6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리니지2M 출시 효과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30%, 77%, 59% 감소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