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대덕구 중리동 한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신도 가족을 매개로 또 다른 교회로 전파됐다.
현재까지 중리동 교회를 매개로 신도, 신도 가족 등 19명이 연쇄감염됐다.
대전시는 지난 12일 6명(대전 1856~1861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6명 중 5명은 중리동 교회와 관련됐다.

4명(대전 1856·1858·1860~1861번)은 중리동 교회 신도들이다.
이들은 먼저 확진된 신도(대전 1835·1841번)들과 접촉했다.
이 교회에서는 지표환자(대전 1835번)를 포함해 신도 12명, 신도들의 가족 및 지인 5명이 확진됐다.
이 지표환자의 아들이 다녀간 대화동에 있는 교회에서도 2명의 교인(대전 1854·1857번)이 확진돼 중리동 교회를 매개로 총 19명이 연쇄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중리동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이 신도 가족과 지인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교회에 대한 환경검체 결과 17건 중 14건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신도들이 평일 새벽까지 교회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소모임, 식사 등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 조사 중이다.
대덕구 50대(대전 1859번)는 경북 김천시 181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ra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