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국정 공백 안 돼"
"총리 임명, 흥정 대상 삼는 야당... 무책임의 극치"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과 관련해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더이상 국정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5.13 leehs@newspim.com |
그는 "국민의힘이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막는다면서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원천봉쇄하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행정부를 통괄할 총리의 임명을 흥정의 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야당의 무책임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이 법정처리 시한이던 지난 월요일, 간사 간 합의한 회의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며 "방역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방역 당국과 의료진,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헤아린다면 절대 보일 수 없는 태도"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지난 월요일부터 모두 6차례에 걸쳐 국회의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간곡히 처리를 요청했지만 야당의 입장은 요지부동"이라며 "야당은 소통의 정치를 말로만 하고 실천하고 있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코로나 극복에 바쁜 정부의 발목을 잡고 국정 공백을 초래하고 있는 야당의 목적과 입법부가 스스로 정한 법적 의무를 져버리는게 야당이 말하는 협치인지도 묻고 싶다"며 "야당은 과연 국민의 편인가 아니면 코로나 편인가"라고 힐난했다.
한편 그는 우리나라의 경제회복과 관련해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며 "5월 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1.2% 증가하면서 코로나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심리도 살아나서 1분기 전국 서비스업 생산실적도 개선됐다"면서 "소상공인에게는 충분하지 않지만 그래도 무척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도 전년 동월대비 65만여 명이 늘어났다"며 "이 기세를 몰아 더 빠르고 더 강하게 경제 반등 만들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의 목표인 올해 경제성장률 4%의 달성을 위해 민주당도 힘껏 뛰겠다"면서 "경기회복에 밑거름이 될 적극적 재정 투입을 위해 상반기 재정 집행현황을 정부와 함께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턴 기업 지원, 기업투자 프로젝트도 정부, 기업과 함께 추진하겠다"면서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 맞은 소상공인의 버팀목자금 지원과 자영업자를 위한 긴급고용안정자금도 챙기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대통령께서 반도체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한 K 반도체 전략 발표한다"며 "민주당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산업의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에 대한 지원확대를 위해 법을 만들고 선도형, 기술경제형 대전환을 위해 정부와도 협의해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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