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아웃스탠딩' K8 HEV, 거침 없는 주행성능에 효율까지 더했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13일 18:11

최종수정 : 2021년05월13일 18:30

뛰어난 주행성+연비 '두 마리 토끼' 잡아
복합 공인 연비 17.1km/ℓ 넘어 18km/ℓ대 고연비
판매 가격은 3841만~4430만원

[가평=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달 출시된 K8은 기아 세단의 새역사란 평을 받을 만큼 화제다. 다이아몬드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날렵함을 뽐내며 트렁크까지 뻗어나가는 외관 디자인, 여기에 일등석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실내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그 인기를 증명하는 것일까. K8은 사전계약 첫날 1만8015대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기아가 내건 'The Outstanding K8'라는 슬로건처럼 기아의 놀랍고도 뛰어난 새 출발을 알린 셈이다.

1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경기 가평군 청평면까지 60km 거리를 함께 한 K8 HEV(하이브리드 터보)는 기존 K8의 우수함에 뛰어난 연비라는 효율성까지 잡아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의 새 바람을 예고했다.

K8 1.6 터보 하이브리드 [사진= 기아]

시승차는 K8 1.6 터보 HEV 시그니처 A/T 모델로 옵션으로 ▲파노라마 선루프 ▲드라이브 와이즈 ▲18인치 미쉐린 타이어 ▲HUD팩+스마트커넥트 ▲메리디안 프리미엄사운드 ▲전자제어서스펜션 ▲컴포트+프리미엄이 적용됐다.

시승을 위해 운전석 도어를 여니 고급 호텔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광활한 좌석이 눈에 들어왔다. 목적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선이 닿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넓은 좌석만큼 시원하게 조수석 방향으로 뻗어 있었다.

편안하게 허리를 받쳐 주는 에르고 모션 시트에 앉아 운행을 시작했다. 그랜드워커힐에서 강변북로를 지나 수도권 제1 순환도로를 이용하는 도심 주행 구간을 지나 46번 국도를 이용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의 UVO 내비게이션이 목적지를 안내했고 아래로는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시스템 컨트롤을 할 수 있는 하이테크 조작계가 위치했다. 5월이지만 28도가 넘어서는 고온에 에어컨은 섭씨 21도로 통풍시트는 냉방을 최대로 설정하고 운행하니 차내는 바깥과 달리 쾌적했다.

저속의 도심 구간에서는 실내의 정숙성이 돋보였다. 스피커 테스트를 위해 음악을 재생하다 멈추니 고요함마저 감돌았다. 국도 구간에 들어서며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느낀 점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 있게 치고 나간다는 것이었다.

조금 더 밟아보자는 생각에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고 가속 페달에 더욱 힘을 실었다. 페달은 방금 전 에코 모드로 설정돼 있을 때보다 더욱 민감하고 힘 있게 반응했다. 에코 모드에서 시속 130km가 넘어서면 시트가 운전자를 지지하며 작동하는 스마트 서포트는 스포츠 모드에서 기본으로 작동됐다.

K8 1.6 터보 하이브리드 [사진= 기아]

목적지를 향하는 동안 다양한 편의성과 안전장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차선을 바꾸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모니터가 클러스터에 후측방 영상을 바로 띄웠다.

사이드미러가 날카롭게 뻗어 있었지만 후측방 영상으로만으로도 차선을 바꾸는 데 문제가 없었다. 차선을 밟거나 이탈할 때면 곧바로 경고신호가 떴고 스티어링휠로도 진동을 전하며 안전 운행을 도왔다.

앞유리로 입체감 있는 그래픽과 다양한 정보를 투영해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전방을 주시하는 운행을 가능하게 했다. 덕분에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는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다.

반환점을 돌아선 뒤 고속주행 구간에서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으로 쾌적한 주행이 가능했다.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면서 설정한 속도로 차가 중앙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고 운전의 피로도 덜어줬다.

왕복 120km를 운행한 K8 하이브리드 터보의 연비는 18km/ℓ 이상 나왔다. 18인치 타이어 기준 도심연비 17.2km/ℓ, 고속도로 연비 16.9km/ℓ로 복합연비 17.1km/ℓ 보다 더 높은 효율을 보인 것이다. 스포티 럭셔리 세단의 실내외 디자인에 거침없는 주행능력, 거기에 효율성까지 더한 K8 하이브리드 터보는 'The Outstanding K8'이라는 슬로건처럼 뛰어났다.

K8 1.6 하이브리드 터보는 ▲엔진 최고출력 180PS(마력) ▲엔진 최대토크 27.0kgf·m ▲모터 최고출력 44.2kw ▲모터 최대토크 264Nm이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노블레스 라이트 3698만원 ▲노블레스 3929만원, ▲시그니처 4287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및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 반영 기준)

또 ▲파노라마 선루프 ▲드라이브 와이즈 ▲HUD팩+스마트 커넥트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전자제어 서스펜션 ▲컴포트 ▲프리미엄 ▲스타일 ▲내비게이션팩 등을 선택할 수 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