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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리동 교회 신도 15명 추가 확진…누적 34명

기사입력 : 2021년05월13일 19:11

최종수정 : 2021년05월13일 19:11

신도 7명이라 진술했지만 61명으로 확인…허위진술로 감염 차단 막아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에서 신도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이 교회 신도 등 총 34명이 연쇄감염됐으며 이 중 1명(청주 1062번)을 제외하고 모두 대전에 거주하고 있다.

대전시는 13일 21명(대전 1862~1882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5명(대전 1865·1867~1869·1872~1882번)은 집단감염 진원지인 대덕구 중리동 교회의 신도들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700명대를 넘어서며 보름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한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구로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5.13 dlsgur9757@newspim.com

이 교회에서 지난 10일 신도(대전 1835번)가 첫 확진된 뒤 현재까지 총 29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대전 1835번)의 아들(대전 1837번)이 다니는 대화동 교회에서 3명, N차 감염 2명을 포함하면 중리동 교회를 매개로 34명이 연쇄감염됐다.

34명 중 33명은 대전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1명(청주 1062번)은 충북 청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리동 교회는 첫 확진자(대전 1835번)가 나온 뒤 신도가 7명이라고 진술했지만 13일 현재 방역당국이 확인한 결과 신도는 총 61명으로 집계됐다.

교회가 허위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해 접촉자를 분류하고 검사하는 데 시간이 지체되면서 확진자가 속출한 셈다.

방역당국은 중리동 교회에 대해 역학조사 방해 혐의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유성구 60대(대전 1862번)는 전날 확진된 일가족(대전 1852~53번)으로부터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2명(대전 1863·1871번)은 지난 9일 가족모임에서 확진된 일가족(경기 광명시 908번)과 접촉했다.

중구 40대(대전 1870번)는 경기 성남시 확진자(성남 3259번)와 접촉했다.

2명(대전 1864·1866번)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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