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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상봉동 일대 최첨단 물순환거리 조성...청소·조경용수 사용확대

기사입력 : 2021년05월17일 10:01

최종수정 : 2021년05월17일 10:01

중랑구 상봉동 망우로 일대 '스마트물순환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서울 중랑구 중랑역과 상봉역 사이에 최첨단 물순환 시설과 자연이 결합한 시민체감형 물순환 거리가 조성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스마트물순환도시 조성사업' 의 최종 대상지로 중랑구가 선정됐다.

대상지인 중랑구 상봉동에선 앞으로 2년간 총 3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오는 2022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물순환도시 조성사업'은 빗물, 유출지하수, 중수 등 풍부한 물자원을 지역의 특성에 맞게 다양하게 결합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유출지하수를 비롯한 수자원을 활용해 경제적 비용까지 창출해내는 미래형 사업이다.

우선 이 일대에 물 공급기를 설치해 청소, 조경용수로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도로변에 급수전을 설치해 도로 청소용 물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유출지하수를 도로에 뿌릴 수 있도록 망우로 중앙에 클린로드시스템을 설치한다. 이를 토대로 도로청소와 비점오염원을 제거하고 보도 곳곳에 쿨링포그를 설치해 깨끗하고 시원한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중랑구 상봉동 스마트물순환도시 사업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2021.05.17 donglee@newspim.com

망우로에 비가 내려 도로유출수가 발생하면 빗물받이를 활용해 비점오염원 저감시설인 식물재배화분으로 유입되는 물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오염된 물을 정화하고 '침투 트렌치'를 통해 빗물을 지하로 스며들게 함으로써 도시의 물순환 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침투 트렌치는 하수도관으로 빗물을 흘려 보내는 집수구의 하부를 큰 자갈 따위로 채워 투수성을 높여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해주는 시설이다.

또한 빗물침투량, 열섬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 사업효과를 시민들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센서를 수위계, 유량계, 온도계, 미세먼지 측정기 등에 설치한다. 이를 토대로 관련 정보를 전광판과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키오스크)에 실시간으로 표출함으로써 시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스마트물순환도시 조성사업' 공모전에는 총 5개 자치구가 응모했으며 현장평가 및 발표심사를 거쳐 사업의 적정성, 공익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중랑구 상봉동 일대는 80% 이상의 높은 불투수율과 많은 유출지하수 활용량, 현장적용성, 물순환 회복 효과성, 시민체감, 유지관리계획 등 모든 심사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상봉동 망우로 지하에는 한전 전력구에서 매일 1300톤의 유출지하수가 하수관을 통해 버려지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유출지하수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게 되면 하수도요금 연간 2억원, 중랑물재생센터에서 처리하지 않게 된데 따른 처리비용 절감액 연간 5억원을 합쳐 총 7억원의 절감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사업대상지가 상봉재정비촉진지구에 걸쳐 있어, 향후 대규모 건축물 건립 시 중수도 시설이 설치되면 '상봉동 스마트물순환도시'와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중랑구 상봉동 지역 스마트물순환도시 조성사업을 내년까지 조성 완료하고 2030년까지 매년 1개소씩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서울의 물순환 회복은 물론 수자원 활용가치에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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