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오는 22일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남구 오월 통일만보'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오월에서 통일로, 걸으면서 통일한다'이다.
통일만보 걷기 운동은 4년 전부터 광주·전남 지역사회에 통일 공감대 형성과 확산을 위해 광주YMCA를 비롯해 광주흥사단, 전남대 민주동우회, 통일의병 등 4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해 온 통일 운동이다.
![]() |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은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1.05.16 kh10890@newspim.com |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고, 하루 1만보씩 걷고 인증 글을 앱 등에 공유하면 누구나 통일 운동을 하는 독특한 방식의 시민운동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 45분까지 백운광장 앞 세월호 추모 조형물 광장에 집결한 뒤 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걷기 코스는 백운광장에서 진월동 동성고 앞까지 왕복 5.6㎞이다.
오월 통일만보 행사에 참가자들은 한반도 모형을 본뜬 길이 3m 가량의 꽃길도 만들 예정이다.
한반도 모형 꽃길에는 꽃말로 '우정'을 뜻하는 메리골드 1종으로 채워지며 4‧27 판문점 선언의 실현 의지를 담아 총 427개의 메리골드 꽃이 장식된다.
남구 관계자는 "5월 정신을 바탕으로 모두가 하나가 돼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자는 마음에서 통일만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