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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장들 "GTX-D 서울 연장, 정부에 공동건의"...재산세 경감은 거부

기사입력 : 2021년05월20일 14:39

최종수정 : 2021년05월20일 14:48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 구청장들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의 서울지역 연장을 정부에 공식 건의키로 했다. 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요청했던 재산세 경감에 대한 공동건의는 무주택자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60차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결과를 발표했다.

협의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에 따르면 서울 구청장협의회는 여러 자치구가 GTX-D 노선의 서울 연장을 건의해 이같은 공식 입장을 취하게 됐다. 이동진 협의회장은 "GTX-D 노선 연장을 구청장협의회 이름으로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서울시구청장협의회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는 임원진인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김수영 양천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참석했다. kilroy023@newspim.com

다만 구체적인 노선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이동진 구청장은 "협의회에서는 어디를 경유해서 어디까지 연장해 달라고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의견을 모으지 않았다"며 "논의 과정에서 향후 정부와 해당 지역 간 협의를 요청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청장 협의회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제159차 정기회의에서 제안했던 재산세 경감과 관련해서는 공동 건의를 거부했다. 공식적인 이유는 '논의의 시점이 지났다'는 것이다.

구청장협의회 측은 "정부 여당 내 재산세 인하와 관련된 막바지 논의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구청장협의회가 어떤 의견을 취합하고 건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무주택자들이 느낄 수 있는 위화감도 거부의 한 이유로 꼽혔다. 협의회측은 "서울시민의 50%에 이르는 무주택 서민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 없이 상대적으로 고가 주택 소유자들에 대한 재산세 인하 조치는 무주택 서민의 박탈감을 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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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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