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항공승무원 우주방사선 피폭 기준 낮춘다…"안전관리 강화"

기사입력 : 2021년05월23일 14:53

최종수정 : 2021년05월24일 06:35

국토부, 승무원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규정 개정
연간 피폭량 기준 50mSv→6mSv…임신한 승무원은 연간 1mSv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등 항공승무원의 우주방사선 피폭량을 줄이기 위해 안전기준이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승무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기준을 대폭 개선하는 내용의 '승무원에 대한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규정(고시)'을 개정하고 오는 24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한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우주방사선은 태양 또는 우주에서 발생해 지구로 들어오는 방사선을 말한다. 항공기가 북극 항공로(뉴욕·토론토 등 미국·캐나다→한국) 또는 높은 고도로 운항하게 되면 우주방사선 노출량이 많아진다.

우선 안전기준이 연간 피폭량 50mSv(5년 간 100mSv)에서 연간 6mSv로 낮아진다. 개인별 자료 보관기관은 기존 5년에서 항공승무원 퇴직 후 30년(또는 75세)까지 늘어난다.

임신한 승무원에 대해서는 임신 인지일로부터 출산할 때까지 2mSv에서 1mSv로 관리한다.

국토부는 그 동안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기준 마련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대한항공 등 국내 11개 항공사 및 민간조종사협회 등과 수 차례 사전 정책 조율과 의견수렴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국정감사 중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항공승무원의 우주방사선 피폭 방사선량을 합리적으로 낮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정책 제언한 것도 이번에 안전기준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항공승무원은 매월 회사에서 제공하는 피폭방사선량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사도 소속 항공승무원의 피폭방사선량이 6mSv(임신한 승무원 1mSv)에 근접할 경우 운항노선 변경과 탑승횟수 조정을 비롯해 안전조치를 취하는 등 보다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

개인별 자료 보관 기간이 연장디면서 항공승무원이 재직 또는 퇴직 후에도 피폭 방사선량 자료 취득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본인의 건강관리와 질병 원인의 규명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항공사도 자료를 30년 이상 보관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개선과 용량 증대 등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우주방사선 안전관리 기준 개선이 항공승무원의 안전한 비행을 위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