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자동차·ESG 분야서 첫 승부수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액티브 ETF 전용 브랜드로는 '네비게이터'를 선택했다. 친환경자동차와 ESG 관련 상품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국가와 자산군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시리즈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5일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액티브 ETF'와 '네비게이터 ESG 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액티브 ETF'는 전기차 및 수소차의 원료·소재, 부품 제조, 에너지 운송·저장·충전, 완성차 생산 등의 제반 과정(밸류체인)에 속한 기업 가운데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 해당 ETF는 에프앤가이드가 산출하는 'FnGuide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지수'를 비교지수로 한다.
'네비게이터 ESG 액티브 ETF'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산출하는 'MSCI Korea Country ESG Leaders Custom Capped Index'를 비교지수로 한다.
국내에서 ESG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출시하는 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처음이다. 네비게이터 ESG 액티브 ETF는 ESG 자체평가시스템을 활용해 비교지수 구성종목에 가중치를 부여하거나 유망 종목을 추가 편입해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할 계획이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팀장은 "주식형 액티브 ETF는 보수가 비교적 낮고 거래가 용이하다는 기존 ETF의 장점과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는 기존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어서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