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올여름도 평년보다 더울 듯…강수량 지역별 편차 크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24일 10:12

최종수정 : 2021년05월24일 10:12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4일 여름철 날씨 전망을 통해 "6~7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이고,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그늘막 텐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1.05.23 mironj19@newspim.com

6월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울 전망이다. 다만 상층에 있는 찬 공기 영향을 받게 되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상된다.

7월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년 기온인 24~25.2도와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모두 40%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가 내리는 경우에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8월부터는 본격적인 열대야가 나타나기 시작하겠다. 특히 맑은 날은 낮 동안 고온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8월 평년 기온은 24.6~25.6도다.

전세계 기후예측모델은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모두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10년 6~8월 기온은 각각 평년 대비 0.5도, 0.4도, 0.7도 상승했다.

기상청은 지난 5월 종료된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현상), 북태평양·서태평양 해수면 온도 증가 등을 올해 여름철 기온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라니냐가 종료되는 해 여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경향을 보인다.

다만 기상청은 4월부터 티벳 동북부지역에 평년보다 '눈덮임'이 증가하고 있고, 바렌츠-카라해 부근 해빙이 적어지고 있어 기온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티벳 지역에 눈덮임이 평년보다 많아지면 티벳고기압이 느리게 발달하면서 여름철 기온을 낮추게 된다. 바렌츠-카라해 부근 해빙 면적이 작아지면 한반도에 찬 공기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40~50%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역에 따라 강수량 편차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여름철 동안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불안정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며 "강수량의 지역 차가 매우 크겠다"고 설명했다.

6월 강수량은 평년인 101.6~174mm와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모두 40%인 것으로 분석됐다. 평년보다 낮을 확률은 20%에 그쳤다.

7~8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인 것으로 전망된다. 7월 평년 강수량은 245.9~308.2mm, 8월 평년 강수량은 225.3~346.7mm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종 전망 근거에도 불구하고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 패턴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압계의 변화가 클 수 있다"고 전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2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