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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마스크, 의자로 재활용된 사연…'기묘한 통의 만물상'전 개최

기사입력 : 2021년05월24일 18:00

최종수정 : 2021년05월24일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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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미술관 'TONGS's VINTAGE:기묘한 통의 만물상' 개최
환경을 위한 생활의 작은 실천으로 참여하는 무료 전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코로나19로 마스크 생산이 늘어나면서 국내 마스크 공장은 3배 가까이 증가했고 일주일 동안 4~5억장의 마스크가 생산되고 있다.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적이지만, 한편으로는 환경 문제와도 연결된다. 마스크가 해양을 오염시키고 야생 동물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의미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 예술가는 마스크 생산으로 버려지는 원단과 불량품을 재활용한 소재로 의자 작품을 만들어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김하늘 작가는 마스크를 재활용해 의자가 오브제로 되는 결과에서 멈추지 않고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환기시키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가능성이 돼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시장 전경 [사진=대림미술관] 2021.05.24 89hklee@newspim.com

대림미술관은 이와 같이 아티스트들의 손길을 거쳐 일상의 오브제가 작품으로 재탄생되는 순간을 담은 특별 기획 전시 'TONGS's VINTAGE:기묘한 통의 만물상'을 지난 20일 개막해 7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가구나 생활 소품, 폐플라스틱, 쉽게 재활용되기 힘든 유리가 예술가들의 손을 거쳐 작품화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연 분해가 거의 되지 않는 유리와 거울도 작품으로 탈바꿈됐다. 전시장 1층에서 마주하게 되는 이 작품은 관람객을 비추는 거울벽으로 작가 무나씨와 흑백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알려진 헨 킴의 무빙 이미지로 거울 위에는 검은색 잉크로 그려진 일러스트레이터가 채워졌다. 이는 상처입은 자연과 인간 사회를 보듬어 주는 느낌을 자아낸다. 관람객이 자아를 탐구하고 자신이 느끼는 행복, 슬픔, 즐거움, 우울함 등의 감정을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우리 주변의 자연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서정하 작가와 로우티르 콜렉티브는 버려지고 쓸모 없어진 플라스틱을 소재로 새로운 오브제를 만들었다. 오래된 플라스틱 장난감을 주제로 한 서정하의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로우리트 콜렉티브의 티끌 플라스틱을 활용한 조각이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낡은 장난감을 소재로 한 이번 작품은 장난감을 버리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는 스토리와 함께 '레스(less) 플라스틱' 가치를 전하며 재활용되지 않는 '티끌 플라스틱'을 주제로 아름다운 생활 소품을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시장 전경 [사진=대림미술관] 2021.05.24 89hklee@newspim.com

1S1T 크리에이티브 콜렉티브 소속의 강영민 작가는 2019년 이탈리아 가구 박람회에서 영 디자이너로 선정돼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의자들 중 스툴 시리즈를 공개한다. 강 작가는 버스 손잡이나 계단 핸드레일 등 강철 파이프에 플라스틱을 입히는 공장과 협업해 생산 공정 중 1년에 50t씩 폐기되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가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파이프 플라튜보를 활용한 작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자연과의 공존을 이해할 수 있는 비건 패션을 주제로 한 작품과 땅속에서 자연분해되거나 분해가 수월하도록 새로운 기술과 신소재로 만들어진 오브제 전시도 마련된다. 환경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강렬한 미디어아트는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시장 전경 [사진=대림미술관] 2021.05.24 89hklee@newspim.com

이번 전시는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환경 분야 다자정상회의인 '2021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외교부 P4G정상회의의 준비기획단과 대림미술관이 공동주최하는 전시다.

전시는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 확산과 그 의미를 문화예술을 통해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 관람료를 무료로 운영한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환경을 위해 내가 한 작은 실천이 담긴 사진을 #CHANGEWEMAKE #대림미술관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게재하고, 네이버 예약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한 후 미술관 방문 시에 직원에게 SNS 인증사진과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보여주면 입장이 가능하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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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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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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