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 실패하면 회비 미얀마 민주화 성금으로 기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청주대학교 총학생회가 건강한 대학 생활을 위한 '확찐자(비반) 탈출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청주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24~25일 이틀간 인바디 검사를 통해 체중을 체크하고 한 달간 체중 5kg 이상 최고 감량자를 선발해 애플워치, 에어팟 등 다양한 상품을 지급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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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학생들이 인바디 검사를 통해 체중과 체질량 등을 체크하고 있다.[사진=청주대] 2021.05.25 baek3413@newspim.com |
참가비로 받은 5만원은 체중 감량에 성공하면 돌려 받지만 실패하면 참가 학생 이름으로 미얀마 민주화운동 성금으로 내야한다.
55명의 학생들이 '확찐자 탈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총학생회는 턱걸이(남학생)와 플랭크(여학생) 기록을 측정해 상품을 지급하는 '으랏차차 체력왕','몸짱 페스티벌' 등 코로나19로 활동이 적은 시기에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백승훈(레이저광정보공학과 4년)씨는 "코로나19로 운동을 하지 못해 체중이 많이 증가했다"며 "5kg 이상 감량을 해 건강을 반드시 챙기겠다"고 말했다.
우성제 총학생회장은"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미얀마 민주화운동 성금도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