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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난 '오세훈 표 뉴타운'…업계 "사업성 개선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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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붙은 정부 2‧4 공급 대책…"정부 협조가 사업의 큰 걸림돌"
재개발 '단비' 7층 규제지역 폐지로 동북‧서남권 개발 탄력
"짧은 임기와 재연임 등 각종 변수 규제 완화 이후 큰 과제"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공급 계획의 윤곽이 드러났지만 시장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업계는 주거정비지수제 폐지와 2종 주거지역의 7층 규제지역 폐지 등이 재개발 사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짧은 임기 내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2‧4 공공주도 개발 등이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오세훈표 공급 계획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의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을 방문해 한교총 대표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1.05.24 mironj19@newspim.com

서울시는 26일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6대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규제완화 방안은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공공기획 전면 도입을 통한 정비구역 지정 기간 단축(5년→2년) ▲사전 주민동의율 강화 및 확인단계 간소화 ▲재개발해제구역 중 노후지역 신규구역 지정 ▲2종 7층 일반주거지역 규제 완화 ▲매년 재개발구역 지정 공모 통한 구역 발굴 등을 골자로 한다.

주거정비지수제는 2015년 말 확정된 '2025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통해 처음 도입됐다. 이전까진 대지면적 1만㎡ 이상 구역에서 노후도(동수 3분의2 이상, 연면적 60% 이상) 및 주민동의율(토지 등 소유자 2/3 및 토지 면적 1/2 이상) 요건과 호수밀도·접도율·과소필지 등 선택 요건 중 1개만 충족하면 사업 심의가 가능했다. 하지만 주거정비지수제는 이에 더한 세부 지표를 점수화시켜 사업 문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재개발 구역지정을 위한 법적요건만 충족하면 재개발 구역 지정이 가능해진다. 다만 재개발 사업구역 지정에 필요한 주민동의율은 현행 '토지 등 소유자 3분의 2 및 토지 면적 2분의 1 이상'을 그대로 유지한다.

오 시장은 "상당수 노후 저층주거지가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고 있지만 재개발이 되지 않고 점점 슬럼화되고 있다"며 "주거정비지수제 폐지는 이런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해결책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규제완화 긍정적" vs "짧은 임기 내 공급 미지수"

건설업계는 주거정비지수제 전격 폐지에 따른 서울의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존 낡은 규제가 폐지되면서 그동안 주거 정비 사업의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업계로 봤을 때는 서울 핵심 지역의 수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문가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1년이 채 남지 않은 임기와 재선임에 실패할 경우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 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오 시장의 규제 완화 발표는 시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며 주거정비지수제 폐지는 파격적이고 획기적"이라며 "주거정비지수제 폐지는 서울의 정비사업에 적용되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사업의 속도를 저해시킨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고 말했다.

오시장의 규제 완화로 낙후된 지역의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 지역의 경우 노후도가 다른 지역의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으로 이날 발표에서 개발 사업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며 "다만 지역 주민이 분담금 수준을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 조합원 이견이 클 수 있고 이로 인한 갈등이 생길 수 있어 여러 부작용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과제"라고 말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는 교수는 "35층 규제 폐지나 용적률 완화 등은 서울시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여당이 절대 다수를 자치하고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며 "1년여 짧은 임기 동안 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주택 정책을 추진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 "대규모 정비사업에 집값 상승 우려"

일부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로 인해 매매값 상승을 우려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도심 주택 공급을 재개발에 포커싱을 둔 것은 옳은 판단이었다고 본다"며 "재개발은 시장 재량권이 넓어서 실제 주택 공급물량의 증가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도 "재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단기적으로 집값이 출렁이겠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까지 공급량에 문제가 있었으니 장기적으로는 재개발 규제를 풀어 공급을 늘리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갭투자를 우려하는 지적도 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주거정비지수제 폐지로 사업 기대감이 선반영되면 노후 단독·다가구, 다세대·빌라 밀집지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갭투자 형태 거래가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정부의 협조가 없을 경우 소문만 무성한 잔치 집으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권 교수는 "정부와 서울시, 구청 간 개발 인허가권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한 쪽에서 발목을 잡으면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양쪽이 모두 공급 확대에는 뜻이 일치하고 있어 결국 상생·협업의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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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239번째 도전서 첫 우승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발길을 돌렸던 최예림(27)이 마침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정규투어 데뷔 후 239번째 출전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다.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LPGA] 2026.09.06 iaspire@newspim.com 최예림은 6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예림은 거센 추격전을 펼친 임희정(9언더파 207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2018년 KLPGA 정규투어에 입성한 최예림은 그동안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유독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준우승만 9차례. 연장 승부에서도 세 번 모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 역시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김민솔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공동 3위, 공동 6위, 공동 3위로 흐름을 끌어올렸고, 이번에는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며 오랜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최예림의 출발은 좋았다. 1번홀(파4)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데 이어 5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도 한 타씩 줄이며 전반을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좀처럼 추격을 허용하지 않는 듯했다. 승부가 요동친 것은 후반이었다. 임희정과 김민솔이 타수를 줄이며 압박해오는 가운데 최예림은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이어 16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으면서 임희정과의 격차는 어느새 1타까지 좁혀졌다. 수차례 우승 직전에서 고개를 숙였던 기억이 떠오를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최예림은 달랐다. 17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났지만 파를 지켜냈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티샷이 러프로 향하는 위기를 맞았다. 최예림은 흔들리지 않고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침착하게 파 퍼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최예림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그린 주변에서 기다리던 동료 선수들은 달려와 물을 뿌리며 생애 첫 우승을 축하했다.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최예림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우승 후 양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LPGA] 2026.09.06 iaspire@newspim.com 경기 뒤 최예림은 ""어제 경기 후 자기 최면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일부러 스코어도 거의 보지 않았다"며 "정말 우승을 했다는 게 아직 얼떨떨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예림은 "연장전에서도 계속 졌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내가 계속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선수라는 의미라고 생각했다"며 "그 과정에서 '나도 충분히 우승할 자격이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눈물 대신 웃음이 먼저 나왔다. 최예림은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라 우승하면 많이 울 줄 알았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너무 좋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준우승을 하고 집에 돌아가면 잠을 못 잔 적도 많았다. 이제는 두 다리 뻗고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임희정은 이날 6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2위에 자리했다. 시즌 4승에 도전했던 신인 김민솔은 8언더파 208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이예원과 박보겸이 나란히 6언더파 210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최근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신다인은 5언더파 211타로 성유진과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동은은 공동 12위, 김아림은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iaspire@newspim.com 2026-09-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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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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