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9000억 위안선 상회
상하이종합지수 3593.36 (+12.02, +0.34%)
선전성분지수 14793.68 (-52.77, -0.36%)
창업판지수 3196.85 (-30.51, -0.95%)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6일 중국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 상승한 3593.36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36% 내린 14793.68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95% 하락한 3196.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선전, 창업판 증시 거래액은 각각 4558억 3100만 위안, 5110억 900만 위안, 1744억 9600만 위안이었다.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약 9500억 위안으로 9000억 위안을 상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91억 300만 위안이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69억 79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1억 24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증권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상재주식(600095.SH)이 전 거래일에 이어 또 한 번 상한가를 기록했다.
둥베이증권은 중국 중앙은행의 안정적인 통화정책 유지 의지와 위안화 강세 등을 이유로 증권 섹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강세가 지속될 시 환차익을 노리는 해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늘어날 수 있어, 자금 유입에 따른 시장 유동성 확대가 증권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관련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14차 5개년 플라스틱 오염 처리에 관한 행동 방안'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발개위는 '행동 방안'을 통해 플라스틱 대체품 사용을 적극 권장했으며 플라스틱 분해 기술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독려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란 살아있는 유기체나 빛에 의해 분해될 수 있는 플라스틱이다.
이외에도 제지, 경공업, 부동산, 가전 등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설비, 미디어, 전자, 컴퓨터, 의료미용 등 섹터가 약세를 주도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9%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4099위안으로 2018년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5월 2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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