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LPGA] 지한솔·유해란 1R 공동선두...'최고령' 배경은, 약진 (종합)

기사입력 : 2021년05월28일 20:03

최종수정 : 2021년05월29일 16:04

제9회 E1 채리티 오픈

[이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한솔과 유해란이 공동선두로 나선데 이어 배경은이 약진했다.

지한솔(25·동부건설)은 28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546야드(본선 6464야드))에서 열린 제9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서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써냈다.

채리티 오픈에 출전한 유해란. [사진= KLPGA]
9번홀에서 버디를 한 후 두 손을 치켜든 지한솔. [사진= KLPGA]
채리티오픈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배경은. [사진= KLPGA]

'공동선두' 유해란은 이글1개와 보기 7개, 보기 1개를 써내 지한솔과 함께 공동1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 공동3위엔 최은송과 루키 송가은이 위치했다. 단독5위(5언더파)는 강예린이다. 강예린은 직전대회인 두산매치플레이에서 '대기 번호 1번'이었지만 정윤지의 부상으로 출전해 16강까지 오른 뒤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최고령 배경은(36·세티9)은 선두와 5타차 공동6위를 기록, 베테랑다운 저력을 보였다. 투어에 복귀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2014년 은퇴한 배경은은 그동안 코스 해설과 레슨 프로그램 등을 하다 지난해 말 2021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 참가해 31위를 기록, 정규투어에 복귀했다. 그는 2001년, '신세계배 제23회 KLPGA 선수권대회'에서 16살의 나이로 우승, 최연소 메이저 퀸 기록을 갖고 있다.

이날 5언더파를 한 배경은은 저녁7시44분께 경기종료를 알리는 부저와 거의 동시에 유일한 보기를 했다. 1라운드 잔여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곧바로 2라운드에 돌입한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조로 경기를 끝낸 선수들이 좀 더 여유를 갖게됐다.

이날 경기는 당초 오전 6시50분에 첫 조가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낙뢰와 비, 시정 악화로 인해 4시간10분이 지연된 오전11시에 시작됐다.

3언더파 공동10위엔 박현경과 한진선, 조아현, 김유빈, 김초연, 박주영, 안나린, 임희정, 정지민2 등과 함께 자리했다.

지한솔은 5월초에 끝난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 준우승에 이어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3위로 마쳤다.

노보기플레이를 한 공동선두 지한솔은 "요즘 샷감이 최고조다. 바닥을 치고 올라온 것 같다. 특히, 두산매치플레이를 끝낸 후 샷감이 더 좋아졌다. 계속된 대회로 인해 체력적으로 지치기는 하지만 마사지 등으로 근육을 풀어줘 문제는 없다.매 대회 우승을 하려고 나오는 선수도 있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목표인 69타를 치자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한다"고 말했다.

10번(파4)홀에서 이글을 한 유해란은 "아마추어 때 중고연맹 대회에서 첫날 첫 홀에서 이글하고 우승한 기억이 있다. 그 이후 첫 홀 이글은 처음인데 기분이 좋았고 플레이를 더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 컷탈락도 하고 시작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지난주 매치플레이 하면서 자신감이 좀 올라와서 좋은 퍼트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회엔 의족골퍼 한정원(51)씨가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중등 체육 교사로 재직 중인 한정원은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후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세계장애인 골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 장애인 골프대회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대회에선 42오버파로 최하위를 했다.

한정원은 "솔직한 심정은 어깨에 무거운 짐을 100톤정도 짊어진 듯한 기분이었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서 마음이 많이 평온해졌다. 늘 골프를 치면서 행복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도 행복해지겠다는 생각으로 참가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3연속 우승이자 시즌4승에 도전한 박민지는 1오버파로 공동77위를 기록했다.

이날 63명이 잔여경기를 남겨 놓은채 마무리됐다. 잔여경기는 오전 6시30분, 2라운드는 8시10분 시작된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