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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반도체 통한 산업경쟁력 키운다…임혜숙 과기부장관, 공급·수요기업 목소리 청취

기사입력 : 2021년06월01일 14:30

최종수정 : 2021년06월01일 14:30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수요기업간 협력 MOU 체결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번엔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이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수요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나섰다.

임혜숙 장관은 1일 오후 2시께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인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현장소통을 위해 경기도 판교에 있는 엔에이치엔(NHN) 본사를 방문했다. 

[대전=뉴스핌]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5.31 photo@newspim.com

인공지능 반도체는 학습·추론 등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높은 성능, 높은 전력효율로 실행하는 시스템반도체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핵심산업인 반도체를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을 뿐더러 미래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반도체의 산업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임 장관이 현장을 찾아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NHN의 경우, 인공지능 반도체의 대표적인 수요시장인 클라우드 데이터선터 기업으로 꼽힌다. 올해부터 SK텔레콤이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에 대한 기술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 장관이 현장을 방문한 이날에는 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기업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업과 공급기업인 팹리스 기업이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나선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기업은 SK텔레콤,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이며 수요기업은 NHN, KT, 네이버 클라우드, 더존비즈온,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이다.

서버용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기준 세계 시장규모가 35억2000만 달러(약 3조9000억원)이고, 오는 2030년에는 10배 수준인 346억7000만 달러(약 38조8000억원)로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팹리스 스타트업 등이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으며, 대규모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업도 높은 성능과 전력효율을 가진 인공지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시장 흐름에 따라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수요기업은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내 국산 반도체 실증·적용 적극 검토 ▲수요 맞춤형 반도체 개발 협력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내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협력한다.

임혜숙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첫 만남으로 앞으로 성공적인 협력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은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과 같은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있는 만큼, 앞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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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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