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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약사범 521명 검거…다크웹서 암호화폐로 거래

기사입력 : 2021년06월01일 14:23

최종수정 : 2021년06월01일 14:23

마약 밀반입 판매·운반책 등 13명 구속
108억6000만원 상당 마약류 압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비밀 웹사이트인 일명 '다크웹'에서 암호화폐로 마약을 거래한 마약사범 521명을 붙잡았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 밀반입 판매책과 운반책 등 49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을 마약을 사거나 투약한 472명도 같은 혐의로 붙잡았다. 이중 마약 판매책 12명과 운반책 1명 등 총 13명은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거나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후 다크웹에서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크웹에서 암호화폐를 송금하는 방식으로 마약을 구입했다.

경찰은 약 21만회 흡연이 가능한 대마 63.5㎏과 필로폰 33g, 코아니 30g, 케타민 30g 등 시가 108억6000만원 상당 마약을 압수했다. 마약 유통·판매에 활용한 암호화폐는 압수 또는 기소 전 몰수·보전해 범죄수익 약 5억8000만원을 환수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연령별 피의자는 20대와 30대가 각각 305명, 197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젊은층 중심으로 다크웹이나 가상자산 등이 흔적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마약류에 손을 대는 경우가 있다"며 "인터넷과 SNS, 가상자산 등을 통한 마약류 유통사범에 대한 연중 상시 단속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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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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