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가상자산 법안만 6개…거래소업계 "Ctrl-V 법안만 즐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8년 발의됐던 가상자산 법안과 내용 유사
업계 "당장 제도권 편입보다 법제화 시급"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올해 뜨거워진 가상자산(가상화폐) 열풍에 국회에서도 연일 관련 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발의된 법안 대부분 비슷비슷한 내용이거나 지난 2018년 1차 대란 때 나온 법안이 재활용된 수준이라 평가받는다. 가상자산 업계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채 경쟁적 이목 끌기에만 급급한 결과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지난달 법안발의만 6개…내용 비슷비슷

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주제로 발의된 법안은 총 3건이다. ▲가상자산업법(이용우 의원) ▲가상자산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김병욱 의원) ▲가상자산 거래에 관한 법률(양경숙 의원)이다.

이밖에 민주당 박용진·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을 냈다.

이들 법안은 모두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를 금지한다. 다만, 이주환 의원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의무만 규정했다. 또 현행 신고제를 금융위원회의 등록‧인가제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여기에다 사업자의 업무 및 재산 상황 전반에 대해 금융위 또는 금융감독원이 검사·감독하고 제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시스템 오류나 해킹 등 사고 시 이용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관련 법안은 여야 관계없이 각 법안에서 지정된 범위와 강도만 조금씩 다를 뿐 시세 조종 금지, 금융당국의 업계 관리‧감독, 투자자 보호 등 큰 맥락에서 거의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는 3년 전인 2018년 발의됐던 가상자산 법안들과도 차이점이 없다. 2018년 국회에 발의됐던 가상자산 법안들은 '전자금융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 '가상화폐업에 관한 특별법안(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 '암호통화 거래에 관한 법률안(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등은 결국 임기만료로 모두 폐기돼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 중 정태옥 전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살펴보면 ▲가상화폐에 대한 정의 ▲관련업에 대한 인가기준 ▲실명확인 ▲안전한 거래를 위한 보안조치 ▲소비자에 대한 배상의무 ▲자금세탁행위 등의 금지 ▲금융감독원의 감독, 자율규제 등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2021년 현재 발의된 법안들과 비교하면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수준이다.

◆업계 "당장 제도화보다 법제화 필요, 법안 발의 중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상자산 업계에서도 법안 발의는 감사하지만 내용이 새롭진 않다는 반응이다. 그들은 당장의 제도권 편입보다는 점진적으로 제도권 편입을 위한 규제, 법제화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따라서 내실있는 법안을 위해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공부와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A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솔직히 기억에 남는 법안이 없다. 의원들 이름 알리기에 가상자산 시장이 이용되는 것 같다"며 "그나마 김병욱 의원이 낸 법안이 업계를 좀 더 아는 만큼 현실성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B거래소 관계자는 "법안이 발의됐다 길래 기대하면서 봤지만 몇 년 전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며 "3년 전에 발의된 법안이 통과됐다면 지금 훨씬 정리된 상태에서 사업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법안이 발의되고 통과까지 한참 걸리는 걸 생각하자니 앞이 깜깜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도 또 관심 밖에서 밀려나 법안이 폐기된다면 업계는 정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거래소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고객 돈을 다루는 곳인 만큼 기술보다는 금융에 가까워 규제가 엄격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법제화가 촘촘해야 소비자 입장에서는 피해구제 신청도 할 수 있고, 사업자는 정확한 가이드라인에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D거래소 관계자는 "가상자산 업계가 제도권으로 편입된다면 외부적으로 긍정적이긴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규제‧규정이 많기 때문에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을 것"이라며 "당장 규제 하에 들어간다면 상장, 수수료 등 쉽지 않아 실적이 지금처럼 나올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자금세탁방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사업적으로는 기준이 없어 막혀있는 부분이 너무 많다"며 "당장의 제도권 편입보다 명확한 기준선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민국 의원안에 있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 가상화폐만 발행(해외 발행 후 국내 취급 포함)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E거래소 관계자는 "정부가 업계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현 상태에서 코인 상장을 재단해버리면 업계 발전이나 자율성을 오히려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