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회문제 해결·건강한 성장지원 목표 전문공익재단
보호시설청소년 자립·복지사각지대지원·자살예방 등 3대 사업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 및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 지원을 위한 전문공익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을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이사장을 맡은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재단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도모하고 그룹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서로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 및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마중물로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서울 마포구 'H-PULSE'에서 3일'청소년그루터기재단'의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왼쪽 세 번째)이 오찬석 재단 감사, 최금식 재단 이사, 김홍국 재단 이사, 박상회 재단 이사, 허우성 재단 이사와 함께 기념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이날 출범식에는 김 회장을 포함해 그룹 안팎의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현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김기남 한국소년보호협회 이사장도 온라인 축사를 통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의 청소년 전문 공익재단 출범을 축하했다.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하나금융그룹 ESG 중장기 비전인 'Big Step for Tomorrow'의 지속적인 실천과 더불어 사회구성원으로서 미래 세대의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한 전문 플랫폼 구축을 통해 '행복한 금융'의 가치를 더 널리 확산하고자 설립됐다.
이를 위해 재단은 '청소년의 행복과 성장의 플랫폼'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구활동을 통해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재단은 ▲ 보호시설 청소년 학습 및 자립지원 ▲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발굴 및 지원 ▲ 청소년 자살 및 중독 예방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3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보호시설 청소년 학습 및 자립지원' 사업은 보호 종료 예정 청소년들을 위한 자립 지원과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한층 심화된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보호시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 1 학습 멘토링 사업을 진행한다.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발굴 및 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의 여파로 결식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조손 가정 및 장애인 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식생활 개선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범죄피해 청소년에 대한 심리, 정서 지원 사업 병행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 분야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을 통해 청소년 발달 단계에 맞는 자살 및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