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KB금융 "코로나19로 지난해 골프연습장 1000곳 폐업…스크린은 흥행"

기사입력 : 2021년06월06일 15:15

최종수정 : 2021년06월06일 15:17

국내 골프연습장 약 9300개, 지난해만 1000개 폐업
스크린골프장, 골프장‧골프연습장 대체재로 이용객 증가
지난해 골프 유입 46만명 늘어, MZ세대가 65% 차지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골프연습장 약 1000곳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크린골프장은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의 대체제 역할을 하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증가했다.

6일 KB금융그룹이 국내 자영업 시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의 7번째 시리즈인 '코로나19가 갈라놓은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의 차별화'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5월 기준 골프연습장은 전국에 약 9300여개가 영업중이며, 인구가 많은 경기도(2188개)와 서울(1789개)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 중인 골프연습장 수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약 1.6%씩 증가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9%(1066개) 감소했으며 현재까지도 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골프연습장의 평균 영업 기간은 9.4년으로 영업 기간이 긴 업종이나, 골프연습장의 특성상 타석 간 간격이 다소 좁으며 불특정 다수와 줄지어 연습해야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방문객이 감소하며 폐업 수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KB금융)

이와 달리 스크린골프장은 가맹점 수와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크린골프장은 실내에서 진행되는 특성상 계절과 상관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필드 대비 비용이 저렴해 골프 입문자가 이용하기에 적절해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밀폐된 스크린골프장의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의 대체재 역할을 하며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적게 받았다. 이는 불특정 다수와 접촉해야하는 PC방, 헬스장 등의 장소와 다르게 스크린골프장의 경우 소수의 지인들과 한 공간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적은 장소로 인식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이 제한되며 해외 원정 골퍼들이 국내로 유입되고, 최근에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신규 골프 입문자가 증가하면서 스크린골프장의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20~30대인 MZ 세대의 유입이 활발하다. 2020년 기준 골프 인구는 약 515만명으로 추정되며, 이는 2019년 대비 약 46만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골프존의 골프 인구 분석에 따르면 3년 이하 신규 골프 입문자 중 2040 세대가 65%로 젊은 층의 골프 시장 유입이 크게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주로 비즈니스 관련 또는 친목도모를 위해 골프를 즐겼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MZ 세대는 골프를 운동 목적뿐 아니라 화려한 골프 웨어와 아이템을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또 하나의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유명 SNS에는 '#골린이' 해시태그 건수가 31만6000개 이상 등록돼있을 정도로 골프에 새로 입문한 '골린이'들이 자신의 골프라이프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KB금융)

KB금융은 골프산업의 전반적인 성장과 신규 골프 입문자의 증가로 스크린골프장의 성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수도권 소재 스크린골프장의 영업시간에 제한이 있어 향후 제한이 해제될 경우 스크린골프장의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골프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야외 골프장보다 접근성이 용이하고 비용이 저렴한 스크린골프장의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골프연습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창업 감소와 폐업 증가 영향으로 단기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신규 골프 입문자의 증가는 골프연습장의 회복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골프연습장은 신규 골프 입문자에게 반드시 거쳐야 할 장소이며 이는 곧 골프연습장의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또한 국내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계획대로 백신 접종이 완료될 경우 이후 코로나19의 회복과 함께 골프연습장 시장 또한 가파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오상엽 연구원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신규 골프 입문자가 증가하고 있고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골프연습장 시장의 단기적인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코로나19의 진정 시기와 함께 골프연습장의 성장세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