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네이버, 기술 스타트업에 공격 투자…"모든 투자 기업이 잠재적 M&A 대상"

기사입력 : 2021년06월08일 14:46

최종수정 : 2021년06월08일 14:46

네이버 D2SF, 8일 '네이버 밋업' 개최
네이버 사업 분야 넓어지며 M&A 필요성도 커져
제2사옥에 스타트업 위한 공간 마련...투자 확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네이버가 사업 다각화에 따라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특히 모든 투자 대상 스타트업은 '잠재적 M&A(인수합병)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사업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 양상환 리더는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투자 미팅은 잠재적 M&A 검토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 [사진=네이버] 2021.06.08 iamkym@newspim.com

양 리더는 "모든 팀은 잠재적 M&A 대상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며 "자본만 투자하고 '알아서 크세요'가 아니라 어느 시점, 조건이 되면 M&A를 추진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이버가 사업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M&A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실제로 이 같은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양 리더는 "우리가 투자를 선행한 뒤 추천하는 '바텀업'과 각 자회사에서 요청하는 '탑다운' 형태의 딜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네이버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쇼핑, 웹툰 등에서 (M&A에 대한) 갈증이 많은데, 아마 그쪽에서 활발히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D2SF가 지난 6년간 투자한 스타트업은 70개, 총 투자액은 400억원에 이른다. 이중 71%가 네이버와 접점을 찾아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 중이다. 시너지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실제 M&A까지 이어진 사례도 있다. 2017년 네이버가 인수한 AI 챗봇 모델링 스타트업 컴퍼니AI, 2019년 스노우가 인수한 버즈뮤직, 지난해 네이버웹툰에 인수된 스타트업 비닷두(V.do)가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투자 스타트업과 M&A를 포함한 다양한 시너지를 내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연내 완공 예정인 제2사옥에 1개 층 규모로, 투자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한다. 네이버는 이 공간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하반기 중 밝힌다는 계획이다.

양 리더는 "네이버와 함께 실험하고 협력하자는 것"이라며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 같은 것들이 건물 전체에 녹아 들어갈 예정이며, 그 공간을 스타트업이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일정 기간 입주하는 형태가 될 것이며 수십 팀은 충분히 수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공간을 테스트베드로 삼기에 적합한 팀들, 네이버의 리소스, 인적 자원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예비창업 단계에 있는 팀이 적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 리더는 "D2SF의 투자는 네이버 자본으로만 예산을 집행하며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명제에 충실히 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초기 투자뿐만 아니라 후속 투자도 공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기술 기반 기업에 투자하되, 이용자들이 체감하고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기술 영역에도 투자한다"며 네이버의 투자 기조와 비전을 강조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