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물품 수출지원 민관 협의체' 간담회 개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가별로 다른 인·허가 기준으로 인한 수출지연,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한 판로 확보 어려움 등 방역·의료기기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방역물품 수출지원 민·관 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난 4월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발표한 'K- 방역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의 후속조치 이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부처별 지원사업 현황과 향후계획 발표, 기업별 지원 필요사항과 지원가능 내용 등이 논의됐다.
글로벌 방역물품 시장 규모는 팬데믹 초기 방역물품 부족현상을 경험한 국가들의 비축 의무화 조치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 등의 상황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평택시가 지난달 지역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지원한 보건용 마스크 [사진=평택시청] 2021.05.06 lsg0025@newspim.com |
하지만 진단키트, 인공호흡기 등 방역·의료기기 기업은 국가별로 상이한 인·허가 기준으로 인한 수출지연,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한 판로 확보 어려움 등에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협의체를 통해 인·허가, 금융, 판로개척 등 3개 분야에서 관련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듣고 애로가 실질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기존 사업의 이어달리기식 지원과 전용 수출지원 사업을 활용해 지원사업 간 유기적 연계방안 또한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K-방역 수출 지원창구를 의료기기협동조합, 의료기기산업종합지원센터 등 관련 협·단체에 개설해 상시 수출 컨설팅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박재영 산업부 국장은 "마스크, 진단키트 등 K-방역에 대한 높은 국제적 신뢰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방역물품 시장에서 우리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각 부처에서 추진중인 다양한 수출 지원사업을 기업들이 알지 못해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본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인 컨설팅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향후 정부 주요 수출지원사업을 안내하기 위한 방역기업 대상 온라인 통합설명회를 개최하고 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이 이미 추진중인 인허가, 마케팅 등의 지원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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