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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취임 첫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 참배..."서해교전 희생장병 추모"

기사입력 : 2021년06월11일 11:19

최종수정 : 2021년06월11일 11:24

"지금까지 덜 주목받았던 분들 찾아뵙고 싶다"
"하나의 변화의 시작이 됐으면"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다.

이 대표는 이전부터 서울 현충원을 방문했던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대전 현충원을 방문하겠다고 밝혀왔다. 서해교전 등의 희생 장병 묘역을 가장 먼저 찾겠다는 의지에서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전당대회 전 마지막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1.06.09 photo@newspim.com

이 대표는 지난 10일 "(대표가 되면) 첫 행보로는 대전현충원을 찾아뵈려고 하고 있다"며 "그런 게 하나의 변화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지도부가 서게 되면 동작동 현충원 가서 어떤 대통령을 참배하느니 아니니 이런 것들 갖고 논란이 있었다"며 "저는 가장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 중에서도 특히 지금까지 조금 덜 주목받았던 분들, 대전현충원에 계신 분들 찾아뵙고 싶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천안함재단, 천안함유족회, 천안함생존자회 관계자를 만나 함께 시위를 하며 "(천안함 사태) 11년이 지나서도 아직까지 폄훼와 모욕 시도가 있다는 점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말했다.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함장에게 "최 전 함장도 승진했다. 그분은 그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며 "자기는 살아남았다.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수장시켜놓고 제대로 된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발언을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어 "송영길 민주당 대표께서도 당내 인사의 발언에 대해 최 전 함장님과 유족 및 생존장병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11년 전 트라우마에 치료비도 자부담하는 분이 많은데 이렇게까지 모욕해야 하나. 너무 가혹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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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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