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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마로·페이코인 등 5개 코인 원화마켓서 제거

기사입력 : 2021년06월12일 11:49

최종수정 : 2021년06월12일 16:25

모도, 애드엑스 등 25가지 코인 유의종목 지정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거래대금 기준으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가 5개 종류의 코인을 원화마켓에서 없애고 25가지 코인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12일 업비트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마로(MARO), 페이코인(PCI), 옵져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의 원화마켓(시장) 페어 제거를 안내해 드린다"고 공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20일) 미국 가상화폐 시세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0.0743달러(18.65%) 급락한 0.32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8,000만원을 돌파한 비트코인은 현재 7,000만원 고지 전에서 등락을 하고 있다. 2021.04.21 pangbin@newspim.com

또 "원화마켓 페어 유지를 위한 내부 기준 미달"이라고 제거 사유를 밝혔다. 제거 시점은 오는 18일 12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최근 가상자산 사업자 등이 자체적으로 발행한 가상자산 매매·교환을 중개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비트도 오는 9월 25일까지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관련 신고를 마쳐야 하는 만큼 이해 충돌의 여지가 있는 코인들을 미리 폐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업비트는 모도(KMD), 애드엑스(ADX), 엘비알와이크레딧(LBC) 등 25가지 코인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업비트는 "팀 역량 및 사업,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 글로벌 유동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내부 기준에 미달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유의종목 지정 후 1주일 간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한 검토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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