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집단감염 우려속 '수도권 등교확대'…"과밀학급 문제, 학교에 자율성 보장"

기사입력 : 2021년06월14일 13:40

최종수정 : 2021년06월14일 13:40

직업계고도 전면등교…실습 수업 손실에 따른 우려 해소 전망
중학교 밀집도 기준 1/3→2/3로 확대
일부 학부모 "백신 접종·코로나 상황 고려해 등교 결정하는 게 좋을 듯"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대면수업이 부족한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 수업이 14일 확대됐다. 다만 등교수업에 필요한 과밀학급 문제 해소 등은 각 학교에 자율성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밀집도는 전국 상황에 맞게 공통적으로 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학교 상황을 고려해 자율성을 충분히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2만여 초·중·고교를 비롯해 유치원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지만, 지역 및 학교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취지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학교 밀집도 기준이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수도권 중학생 등교가 확대되며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매일 등교가 가능해진 14일 서울 동대문구 장평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1.06.14 photo@newspim.com

이날부터 등교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수업은 대폭 확대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전교생 등교 기준이 기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된 것이다. 

앞서 지난달 교육부가 발표한 등교율에 따르면 수도권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등교율은 67.7%와 67.2%였지만, 중학교의 등교율은 48.3%에 불과했다. 올해 1학기 초등학교 1~2학년과 고3 수험생이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되면서 등교수업이 대폭 확대된데 비해 중학교 등교수업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등교확대로 급식 등 학교 내에서의 방역 상황도 비상이 걸렸다. 일단 교육부는 학교 내 급식실에 칸막이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거나 학년별 급식시간 조정 등을 통해 학생들의 동선을 겹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수업 확대로 학교 밀집도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더라도 전체 학생이 모두 등교하는 것은 아니다"며 "시차를 두면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급식을 할 수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해 다수의 학교가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지난 1학기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실습을 하지 못해 취업난을 겪는 직업계고의 전면등교도 이날부터 본격 실시된다.

수도권의 한 직업계고 교장은 "학생 자가진단을 비롯한 학교 전체 방역 실시 등 전면등교 전 필요한 조치를 했다"며 "현재 직업계고의 경우 실습수업을 하지 못한 손실이 가장 큰 만큼 전면등교로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부 학부모는 등교수업 확대로 인한 학교 내 감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서울 서초동의 한 고등학교 학부모는 "백신 접종이 끝난 상황이 아닌데 서두르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학교 내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코로나 상황을 지켜본 후 전면등교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