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수주 릴레이' 조선사, 2003년 슈퍼사이클과 닮은 듯 '다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목표치 60% 이상 수주했지만 가파른 원료가 상승
선박 수익성 60~80%대 그쳐 슈퍼 사이클 아니다 지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사의 연일 수주 릴레이에 대해 대호황을 뜻하는 슈퍼 사이클이란 시각 속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저효과 등에 따른 현상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의 지난 5월까지의 수주 물량 총 합계는 당초 목표로 했던 금액의 60%를 돌파했다. 가장 앞서고 있는 곳은 수주 물량이 많은 한국조선해양이다. 한국조선해양은 목표치인 149억 달러 중 108억 달러를 수주해 72.5%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5만 9,000톤급 원유운반선 [사진=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역시 목표치인 91억 달러의 64.8%인 59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77억 달러의 35.6%인 27억 달러를 넘어섰다. 3사의 수주 목표치를 합치면 317억 달러 중 194억 달러를 이미 수주한 셈이다. 이는 향후 2년 6개월 치 물량에 해당한다.

5월 이후의 수주 실적 및 전망도 밝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업체인 사이펨과 함께 브라질 최대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로부터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계약 금액은 1조948억원으로 이번 해양플랜트 수주는 지난 2019년 2000억원 규모의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수주 이후 2년 만이며 '조' 단위 수주는 2014년 3조원 이후 7년 만의 쾌거다.

이외에도 하반기에는 카타르의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의 LNG선 대량 발주도 예정돼 있다. 카타르페트롤리엄은 지난해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100여척의 LNG선 건조 슬롯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슬롯 계약은 본 계약 전 미리 도크를 확보해 놓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로 인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LNG·LPG선이나 이중연료추진선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친환경 선박 건조 능력을 갖춘 국내 선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도 지금의 수주 릴레이가 계속될 경우 향후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선박 수주는 1년 반이 지나야 매출이 발생한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박 수주 실적이 지난해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며 "아직 슈퍼 사이클 여부에 대해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업황 자체가 개선되고 있어 수주가 계속된다면 몇 년 뒤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조선해양 역시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수주 잔고를 2023년치까지 확보했다"며 "과거 슈퍼 사이클 진입 직전인 2003년도와 유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2003년 슈퍼 사이클 당시와 현재의 수주 릴레이가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수주 실적이 줄어 올해 수주는 이에 대한 기저효과인 면이 있다"며 "당시 수주량보다 지금의 수주량이 훨씬 적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선박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현재 슈퍼 사이클 수준이 아니라는 근거라는 지적도 있다.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의 상승으로 후판과 철강재 가격이 오르고 있고 이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원료가 인상에 따른 가격 인상인 만큼, 포스코 등 철강사에만 부담을 지우기도 한계가 있어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후판 가격의 인상 가능성이 있어 원가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선박의 가격은 슈퍼 사이클 당시의 60~8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시황 회복이 이어진다면 국내 수주 능력의 1.5배 규모의 수주가 가능하겠지만 이를 슈퍼 사이클로 보기에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계의 수주 실적 강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박 고령화와 환경규제의 추가 도입을 감안하면 조선업은 오는 2025년부터 불황 국면을 본격적으로 탈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