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디바이오사이언스, 84억원 규모 CB 발행…"패혈증·치매 치료제 임상 본격화"

기사입력 : 2021년06월16일 08:39

최종수정 : 2021년06월16일 08:39

올해 패혈증 치료제 글로벌 임상 목표…차세대 치매 치료제·진단키트 개발 박차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넥스트사이언스는 자회사 단디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1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84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면역학 권위자인 박영민 건국대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설립해 2020년 코넥스에 상장된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패혈증·치매 치료제, 치매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들에 대한 임상시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로고=단디바이오사이언스]

단디바이오사이언스가 주력으로 개발 중인 펩타이드 기반 패혈증 신약물질인 'DD-S052'는 슈퍼박테리아를 직접 사멸하는 것은 물론 그람 음성균(Gram-negative bacteria)에 존재하는 내독소(endotoxin) 제거를 통해 과다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억제하는 2중 작용기전을 보유한 신개념 항생제다.

전임상 과정에서 낮은 독성과 염증 반응에 대한 높은 억제 효과를 확인하는 등 이미 그람 음성균과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박영민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DD-S052의 임상 2상 진입을 전후로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 이전(license out)해 현재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는 패혈증 치료제를 글로벌 규모 임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다국적제약사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제품명 에듀헬름)'의 판매를 승인, 18년 만에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개발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단디바이오사이언스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를 타깃하는 동시에 신경세포의 미세섬유를 구성하는 타우(tau)단백질의 변형까지 막아 뇌세포의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 진단키트 플랫폼 개발사인 플렉센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환자들의 혈액을 분석, 각 환자의 혈액 내 표지자(marker)의 발현양을 검출해 치매를 조기진단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키트도 개발 중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치매의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의 대부분은 치매의 증상이 명확하게 나타난 이후 발병 원인을 억제하는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단디바이오사이언스의 진단키트가 개발될 경우 조기진단에 따른 빠른 치료가 가능해 치료 효과는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권영규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은 "CB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CRO(임상시험수탁) 계약 등 현재 진행 중인 전임상 및 향후 진행될 임상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임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임상용 의약품의 생산·공급망을 신속히 구축해 올해 유럽 등 각국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