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코비박' 사업 투자에 나선 웰바이오텍이 추마코프연구소 최고위 개발진들이 방한해 개최한 학술세미나에 참석했다고 16일 밝혔다.
학술세미나는 지난 15일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조속한 집단면역 형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추마코프연구소 소속 아이다르 이슈무하메토프 소장, 콘스탄틴 체르노프 부소장, 아나스타샤 피니아예바 수석연구원, 유리 아빈 수석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추마코프연구소 측은 이날 세미나에서 "코비박 백신의 개발 성공 핵심기술은 배양과 정제의 기술적 노하우와 수십년을 쌓아온 바이러스 연구 데이터에 있다"며 "소아마비 백신과 마찬가지로 이온교환크로마토그래피기술을 응용해 개발된 만큼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강진한 가톨릭의대 백신바이오연구소장, 전병율 차의과대학 보건산업전문대학원 교수,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국내 백신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수급난 해결을 목적으로 기술 허브 구축과 공조 시스템 마련에 대한 심도있는 협력 방안 논의가 오갔다. 웰바이오텍은 투자 협력 기업 자격으로 구세현 대표이사가 직접 세미나에 참석했다.
추마코프연구소는 1957년 설립돼 러시아 정부 과학아카데미에서 면역·생물학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소아마비 백신 등 다양한 백신 개발에 힘써왔다. 추마코프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은 지난 2월 러시아 내 조건부 사용승인을 받은 상태로 이달 초 임상3상에 본격 돌입했다.
[로고=웰바이오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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