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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베일리 시세차익만 '14억 로또'…갭투자 가능해져 가점 만점자 대거 청약 나설 듯

기사입력 : 2021년06월17일 09:54

최종수정 : 2021년06월17일 09:54

청약 접수 '원 포인트'...최소 청약 점수 75점
46㎡형 취득세 등 현금 9억원 가량 필요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가 고분양가와 대출 규제에도 최저 당첨 커트라인이 75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당첨만 되면 당장 14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데다 실거주 요건까지 피하면서 청약만점자(85점)와 '현금 부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기 위해 실거주 청약 수요도 높을 것이라는 보고 있다.

17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는 이날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들어갔다. 총 2990가구 중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653만 원으로 역대 최고가다.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억원의 시세차익이 가능한 '로또 단지'에 더불어 최근 삼성물산이 모집공고에 있었던 '실거주 의무 3년' 조항을 삭제한다고 정정공고를 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개정한 주택법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이후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하는 민간 분양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실거주 의무가 있지만, 원베일리는 이미 지난해 12월 승인 신청해 규제를 피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6.17 ymh7536@newspim.com

◆ 취·등록세와 옵션 포함 현금 9억원

이로 인해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원베일리는 가장 작은 평형인 전용 46㎡가 9억500만~9억2370만원으로 분양가 9억원을 넘기며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했다.

계약금 20%에 중도금 60%를 감안해도 최소 7억원 넘게 필요하고, 취·등록세와 옵션까지 고려하면 현금 9억원은 있어야 청약을 노려볼 수 있다.

그렇다고 돈만 있어서는 안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총 2990가구 가운데 224가구 밖에 되질 않는다.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약 가점이 높은 통장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만점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40세(1982년생) C씨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32점, 부모님을 포함한 자녀 3명(본인까지 7명)이면 35점, 청약 통장을 2006년 6월 이전 가입했다면 가입기간 15년 이상을 채워 17점을 받아 총 84점으로 만점이 가능하다.

여경희 부동산 114 수석연구원은 "원베일리 청약의 당락은 가르는 요인은 가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부양 가족수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4인 가구가 얻을 수 있는 최고치인 69점 이상, 가장 큰 전용 74㎡는 72점 이상은 돼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개인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6인 가족은 물론 만점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최저 예상가점은 70점, 넓은 평수는 80점대도 나오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조감도. [이미지=삼성물산] 유명환 기자 = 2021.06.17 ymh7536@newspim.com

◆ 당첨될 경우 14억 시세 차익

원베일리 청약에 당첨될 경우 시세차익으로 최소 14억 이상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10억 이상 저렴하게 분양하기 때문이다.

래미안 원베일리 분양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도 3.3㎡당 약 5669만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3.3㎡당 시세가 1억원이 넘는 인근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퍼스티지와 비교하면 거의 반값이어서 당첨될 경우 1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는 '로또 아파트'로 평가받는다.

원베일리의 면적별 분양가는 ▲49㎡형 9억 500만원~9억 2370만원 ▲59㎡형 12억 9500만원~14억 2500만원 ▲74㎡형 17억 2000만원~17억 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원베일리 바로 옆 아크로리버파크 59㎡의 전세 시세는 16억~17억원 선인 반면 래미안 원베일리 59㎡타입 분양가는 12억 6500만~14억 2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전세보증금만으로 충분히 분양가를 맞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입주 시점은 2023년 9월 예정으로 그사이 계약금과 6차에 걸친 중도금을 연체할 시 계약해지가 될 수 있어 전세를 준다 하더라도 59㎡ 타입 기준 최소 12억원은 현금으로 안전하게 가지고 있어야 계약금과 중도금 납부가 가능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10억원이라는 프리미엄이 부각되면서 자금이 부족해도 일단 당첨되고 나서 고민하자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입주일에 전세를 줄 수 있게 돼 현금이 부족했던 수요자들까지 청약에 뛰어들며 최소 75점이 당첨 커트라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베일리의 분양일정을 살펴보면 오는 17·18일 1순위, 21일에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되며 25일에 당첨자가 발표된다. 계약체결은 다음 달 9일부터 13일까지 이뤄진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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