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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팬데믹] 자동차 올해 8000만대 넘는다..'차·철·배' 수요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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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제한 등 풀리며 소비 심리 되살아나
"車판매 상승 곡선 시작..올해 8000만대 넘길 것"
한국조선·삼성重, 1~5월 지난해 수주 실적 초과
전방 산업 회복에 철강사 2분기 영업익 최대 30배

[편집자]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면서 올가을 일상생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초 11월로 예상했던 집단면역이 이르면 추석에 달성할 수 있는 낙관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뉴스핌은 끝이 보이는 팬데믹 이후 '달라진 세상'이 일상에서 어떻게 다가올지 전망해 보고자 합니다. 또한 포스트팬데믹 시대를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과 금융권 움직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포스트팬데믹 시대를 앞두고 한국경제의 위상 강화를 위한 전문가 진단도 준비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정승원 기자 = 자동차를 비롯해 철강, 조선 등 전통 산업이 수요 회복 덕에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불거진 뒤 유럽 등 주요국에서 통행금지부터 이동 제한, 국경 폐쇄까지 이동 자유를 제한하면서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포함한 주요 완성차 공장이 문을 닫았다.

그러다 지난해 말부터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보급된 코로나19 백신은 회복세를 가속시켰다. 코로나 종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생활 방역을 지킨다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가 부풀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가 오늘도 다가오고 있다.

 ◆ 올해 車 수요 8000만대 넘길 듯..부품·타이어도 '好好'

21일 산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4월까지 미국·중국·유럽 등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의 판매 증감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2.4%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각국별로는 미국 29.1%, 중국 52.3%, 유럽 23.1% 증가했다.

미국 시장은 연초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3월부터 자동차 재고가 부족할 만큼, 수요가 폭증했다. 백신 접종 확대와 함께 바이든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진 결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를 가장 먼저 치른 중국은 지난해 4월부터 자동차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유럽 역시 올해 3월부터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내수는 올들어 5월까지 현대차는 31만766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5.6% 늘었고, 기아도 22만9104대 판매해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수출량은 87만2064대로 25.6% 뛰었다.

이처럼 전 세계 자동차 수요의 가파른 증가세는 포스트 팬데믹의 특성으로 풀이된다. 이동 제한 등이 풀리면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났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켠에서는 이 같은 소비 확대를 '보상 소비' 및 '보복 소비'라고도 표현한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사진=현대차그룹] 2021.06.18 peoplekim@newspim.com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인 9000만대 수준까지는 못 미치지만 올해 8000만대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9000만대 규모는 최대 호황기 때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LMC 오토모티브 집계 결과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7766만대로, 전년인 9028만대 대비 14%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과 맞물려 돌아가는 부품·타이어 업계도 자동차 수요 회복에 맞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아이오닉5 등 전기차 전용 핵심 부품 공급을 확대하는가 하면, 한국타이어는 미국 시장 수요 확대에 따라 현지 공장 가동율을 최대한 올리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백신 보급이 확대되면서 주요국을 중심으로 경제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며 "자동차 판매 상승 곡선이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올해 수요는 8000만대를 무난히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교수는 "자동차 수요 증가로 인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변수"라며 "현대차와 기아 등이 반도체 내재화 등 근본적인 솔루션을 통해 반도체 수급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재확산과 변이 바이러스 등 리스크가 늘 상존하는 탓에 생산 과정에서 더욱 철저한 방역 관리도 요구된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포스코 팬데믹과 맞물려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 국내만 봐도 현대차 아이오닉5를 비롯해 기아 EV6, 르노삼성 조에, 메르세데스-벤츠 EQC·EQA, 아우디 이트론 등 순수 전기차가 출시됐다.

또 하반기부터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한국지엠(GM) 쉐보레 볼트EV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출시를 앞둔 ix, i4 등 전기차 예약을 받고 있는가 하면, 폭스바겐 ID.4 등 전기차도 내년에 들여오기로 했다.

수입차 시장은 벤츠와 BMW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올들어 5월까지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12만15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벤츠는 3만5342대, BMW는 2만9759대 판매하며 업계 평균을 초과한 23.2%, 39.3% 증가율을 과시했다.

이동현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지역분석실장은 "지난해 전 세계에 순수 전기차가 170만대 판매됐고, 올해는 38.6% 성장한 235만대가 예상된다"며 "완성차 업체의 신차 출시 확대로 순수 전기차 시장의 리더십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중국의 공격적인 반도체 재고 확보, 여러 업종의 반도체 확보 경쟁 심화, 전기동력차 시장의 급성장 등으로 반도체 품귀 사태가 연내 해소되기 어렵다"며 "원유, 철강, 구리 등 기타 원자재 및 해상운송 수요급증 등 '제2의 반도체 사태' 발생 리스크도 있어 V자 회복세 지속이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LPG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2021.06.18 peoplekim@newspim.com

 ◆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선박 발주, 다시 기지개

국내 조선 업계는 연일 선박 수주에 성공하면서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을 만회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3사의 수주 금액은 194억 달러다. 해당 기간 한국조선해양은 108억 달러를 수주하며 지난해 전체 실적인 94억 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중공업 역시 5월까지 59억 달러를 수주하며 지난해 수주 실적인 55억 달러를 넘었고, 대우조선해양도 27억 달러를 수주하는 등 수주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선3사는 연일 수주 소식을 알리면서 연간 목표치를 조정했다. 각사의 연간 목표치는 한국조선해양 149억 달러, 삼성중공업 91억 달러, 대우조선해양 77억 달러다. 3사의 수주 목표치를 합치면 317억 달러 중 194억 달러를 이미 수주한 것이다. 이는 향후 2년 6개월치 물량에 해당한다.

선박과 함께 해양플랜트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엔지니어링 업체인 사이펨과 함께 브라질 최대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로부터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계약 금액은 1조948억원으로 지난 2019년 2000억원 규모의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수주 이후 2년 만의 해양플랜트 수주이며 '조' 단위 수주는 2014년 3조원 이후 7년 만의 쾌거다.

여기에 하반기 카타르의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의 LNG선 대량 발주도 예정돼 있다. 카타르페트롤리엄은 지난해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100여척의 LNG선 건조 슬롯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조선3사의 수주 릴레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03년 대호황을 뜻하는 슈퍼 사이클 당시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와 함께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단적으로, 한국조선해양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은 '어닝쇼크'를 기록해 5068억원의 영업손실을 보게 됐으며 대우조선해양도 2347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했다.

조선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후판 가격의 인상 가능성이 있어 원가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선박 가격은 슈퍼 사이클 당시의 60~8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시황 회복이 이어진다면 국내 수주 능력의 1.5배 규모의 수주가 가능하겠지만 이를 슈퍼 사이클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초고장력 자동차 강판 [사진=현대제철] 2021.06.18 peoplekim@newspim.com

 ◆ 전방 산업 회복에 포스코·현대제철 '최대 생산'

자동차와 조선, 가전 등 전방 산업 회복 덕에 후방 산업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철강사는 주요 철강재를 최대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포스트 팬데믹을 대비한 중국, 미국 등 주요국이 경기 부양 정책을 펴내면서 자동차, 가전, 건설 등의 철강재 소비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 철광석 등 원료값 인상에 따라 자동차 강판 및 선박용 후판 가격이 오르면서 철강사의 수익성 개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철강사는 지난 4월 조선사와 협상에서 후판 가격을 톤당 10만원 올린 85만원에 합의했다. 현대차·기아와 강판 가격도 4년 만에 톤당 5만원 올렸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 철강사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77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배 규모다. 현대제철은 무려 30배 증가한 4173억원, 동국제강은 1426억원으로 43% 늘어난 수치다.

다만 원료값이 지속적으로 치솟는 만큼,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후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조선3사와 하반기 후판 가격 인상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또 동국제강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생활가전(CE) 수요 증가에 따라 연간 75만t 규모의 컬러강판 생산 규모를 7월부터 10만t 늘리기로 했다.

후판 가격은 현재 약 85만원/t이지만 하반기 약 5만~10만원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선사 등 대량 공급이 아닌, 유통용 후판 가격은 지난해말 약 70만원/t이었다가, 올 상반기 지속적으로 올라 약 130만원/t 수준이다. 톤당 100만원을 넘긴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뒤집어 보면 조선사에 대한 후판 공급가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계산이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 기준(CFR) 철광석 가격은 208~220달러/t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00달러/t 대비 두 배 이상이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5월부터 오르다가 지난달 12일 237.57달러의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역대 최저치인 2015년 12월의 38.30달러/t 대비 6배 뛰었다.

철광석을 비롯해 고철 생철, 열연 코일, 제철용 원료탄 등 철강 원자재 가격이 전부 오름세다. 단적으로, 고철 생철은 현재 47만원/t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80% 치솟았고, 연초 대비로는 25% 올랐다.

산업계 관계자는 "포스트 팬데믹을 위한 각국의 경기 부양 기조가 확대돼 철강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며 "각 산업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맞춤 지원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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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노소영에 9440억 지급" 판결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원이 '세기의 이혼'이라고 불리는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원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24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등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양측의 법적 다툼이 시작되고 9년 만에 나온 결론이다. 파기환송심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SK주식을 분할 대상으로 인정할 지 여부와 '재산분할 기준 시점'이었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주식을 부부 공동재산으로 인정하면서 분할 대상으로 판단했다. 재산분할 비율은 노 관장 3분의 1, 최 회장 3분의 2로 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분할 대상 주식의 가액을 산정하는 시점은 이혼소송의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16일, SK 주가가 약 16만원대였을 당시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항소심 변론종결일 이후부터 파기환송심 변론종결일(2026년 6월 26일) 사이 SK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는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반소피고(최태원)의 보유 주식이 부부공동재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최 회장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최 회장의 경영적 기여가 있음을 고려했다"고 했다. 아울러 재판부는 대법원 환송판결과 같이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재판부는 "노태우 지원금 300억원은 최 회장 보유 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에 대한 노소영의 기여나 재산분할비율 산정에서 참작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최 회장이 혼인관계 파탄 전 경영권 유지와 경영활동 일환으로 친인척에게 증여한 주식은 분할 대상 재산에서 제외했다.  이날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입장문을 통해 "약 20년에 가까운 혼인 해소 과정에서 작년 대법원 판결로 이혼이 확정되었고 오늘 재산분할의 파기환송심 판결이 있었다"라며 "최태원 회장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판결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판결문을 면밀히 검토한 뒤 말씀드리겠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파경을 맞았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이 혼외 자녀 소식을 언론에 알리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이혼 소송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이후 2024년 5월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국내 이혼소송 사상 최대 규모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7-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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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멱살잡이 소동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내부 충돌로 혼란에 휩싸였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혼란이 연출됐다. 정점식 원내대표가 24일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정희용 사무총장이 공개 비판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권영진 의원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잘못"이라며 사과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께 부끄럽고 한편으로 동료 의원으로서도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진 의원이 전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을 찾아 상임위 배정 문제를 두고 정 원내대표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실 밖 취재진에게 들릴 정도로 고성이 오갔고, 멱살잡이 등 물리적 충돌도 발생했다. 권 의원은 당초 정보위원회 배정을 희망했으나 최종적으로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원내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 배정 과정에서 의원들의 희망 상임위와 전문성, 선수 등을 반영하는 기준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4 mironj19@newspim.com 정 사무총장은 "상임위 배정에 불만을 품은 의원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급기야 한 의원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의와 물리적 행위는 분명히 구분돼야 한다"며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 사무총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원들께서는 훼손된 참정권을 되찾기 위해 거리에서, 현장에서 싸우고 있다"며 "이때 우리 당은 품격과 질서를 무너뜨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정 사무총장은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당의 명예와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제02차 본회의에서 신동욱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6.07.23 jk31@newspim.com 그는 회의에 불참한 정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지금 우리 당에는 원내대표님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흔들림 없이 대여 공세를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항의와 폭력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은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당내에서 발생한 폭력적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의힘에서 치열한 이견과 항의는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대화와 당내 절차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것은 책임 있는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도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원내부대표단은 "국민을 대표하고 민의를 받드는 국회에서, 그것도 당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폭력 사태가 발생한 것은 참담함을 넘어 당의 품격과 국회의 권위를 무너뜨린 전대미문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만류하던 전임 원내대표까지 멱살을 잡았다는 사실은 묵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단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사진 = 뉴스핌 DB] 논란이 확산되자 권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사과 입장문을 보냈다. 권 의원은 "어제 원내대표실에서 행한 저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저의 부족함이고 잘못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로 인해 정점식 원내대표님께 큰 결례를 범하고, 리더십에 상처를 드렸다"며 "저의 불찰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했다.이어 "이 사실을 접하고 실망과 참담함을 느끼셨을 동료 의원님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oneway@newspim.com 2026-07-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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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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