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제네시스 G90 참전에…하반기 '억' 소리 럭셔리차 '후끈'

기사입력 : 2021년06월23일 08:48

최종수정 : 2021년06월23일 17:04

벤츠 S클래스, 제네시스 G90, BMW 7시리즈 '풀체인지 대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제네시스 대형세단 새 모델 G90이 올해 하반기 럭셔리차 시장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상반기 출시된 벤츠 S클래스 풀체인지 모델이 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네시스 G90의 참전으로 본격적인 '억' 소리 대결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BMW 7시리즈 새 모델도 연말즈음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 S클래스 모델은 지난 4월 출시된 뒤 현재까지 2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5월에도 1664대가 팔리며 신차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경쟁 모델인 BMW7 시리즈가 4~5월 합쳐 544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판매량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4월 2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더 뉴 S-클래스'를 공개했다. '더 뉴 S-클래스'는 진보한 주행 보조 시스템과 디지털 라이트 기술, 3D 계기반, 뒷좌석 에어백 등 새로운 차원의 안전 및 편의사항으로 정교하고 수준 높은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더 뉴 S-클래스'는 더 뉴 S 350 d, 더 뉴 S 400 d 4MATIC, 더 뉴 S 580 4MATIC으로 총 4종의 세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2021.04.28 kilroy023@newspim.com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억원 이상의 고급 수입차는 4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중 벤츠가 1만7021대로 가장 많았고 BMW가 1만292대로 뒤를 쫓았다. 포르셰와 아우디도 각각 6784대, 2459대 판매됐지만 벤츠와 BMW의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벤츠는 1억원 이상의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6년 이후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S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럭셔리 세단 모델로 지난 4월 28일 8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됐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인하 적용 시 1억4060만원에서 2억1860만원이다.

S클래스가 올해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E클래스다. E클래스는 지난 5월에만 2387대가 팔리며 3328대가 팔린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Y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벤츠 E클래스는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이기도 하다. 카이즈유에 따르면 벤츠 E클래스는 지난해 총 3만3642대가 팔리며 유일하게 판매량 3만대를 넘어섰다. E클래스의 가격은 6040만원에서 최대 1억640만원으로 S클래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BMW는 역시 7시리즈 풀체인지 모델 출시로 벤츠의 S클래스·E클래스 전선에 맞선다. BMW는 경쟁 모델인 S클래스에 비교해 지난해 판매량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지난해에도 2372대가 팔리며 6223대가 팔린 S클래스의 38%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연말에서 내년 초 7시리즈 출시가 예상되면서 S클래스와 제대로 된 한판 승부가 기대된다. 7시리즈 역시 지난 2015년 이후 6년여만에 출시되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7시리즈는 개별소비세 3.5% 인하 기준 2021년형의 경우 1억3860만원에서 2억3260만원의 가격이 형성돼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아직 출시일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출시되면 대형차를 선호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벤츠 S클래스와 선의의 경쟁이 예상된다"며 "고급차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차종이니 만큼 고객 입장에서는 옵션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G90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하반기 G90의 새 모델을 출시하면서 럭셔리 세단 경쟁에 참전한다. 제네시스의 G90은 개소세 3.5% 인하 기준 7903만원에서 1억1197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경쟁 차종인 S클래스와 7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제네시스 역시 지난 2015년 EQ900을 출시 한 이후 첫 풀체인지 모델이다. 풀체인지 G90에는 현대자동차의 첫 '레벨3 자율주행차'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G90은 지난 2015년 이후 첫 풀체인지 모델"이라며 "럭셔리차 시장에서 수입차종과 경쟁이 예상된다"고 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