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가] WTI, 2.8% 상승…이란 핵협상 교착 가능성

기사입력 : 2021년06월22일 04:25

최종수정 : 2021년06월22일 07:16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이란 핵 협상 가능성을 주목하면서 2018년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하며 마감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02달러(2.8%) 오른 배럴당 73.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0.01달러(0.01%) 하락한 74.89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WTI와 브렌트유는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란 핵 협상 회복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점에 주목했지만, 교착 가능성이 커진데다 에너지 수요가 지속적인 회복이 유가를 끌어 올렸다. 특히,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인 점도 시장의 상승세를 더했다.

필 플린 더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선임 시장 분석가는 "이란 거래가 가능성이 더 낮아 보이며, 이제 주식 시장이 지난주부터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떨쳐 내고 있다"면서 "시장은 금리 인상이 아직 멀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는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가 대통령이 당선됐다. 강경파인 라이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이란의 핵 합의 복원 가능성이 더욱 요원했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말 동안 두 명의 외교 관계자들은 핵 합의 복원을 위한 이란과 핵 합의와 관련해 당사국 간의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라이시의 당선으로 합의 가능성은 거의 불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이란이 핵 합의에 복귀한다면 글로벌 원유시장에는 원유 공급이 확대되면서 유가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메니쉬 라즈 벨렌데라 에너지 최고 재무 책임자는 최근 이란 선거 결과와 관련해서는 "이란과의 핵 협상과 그에 따른 이란의 공급 증가가 여전히 애매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또 그는 "모든 방향에서 긍정적인 뉴스들이 석유의 끊임없는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코로나 대유행과 탄탄한 수요 증가 이후 지속적인 경제 회복으로 인해 실물 시장이 타이트하게 됐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분석가들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은 평균 68달러가 될 것이지만 OPEC + (석유 수출국기구와 그 동맹국)의 예비 석유 생산 능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BofA는 "동시에 브렌트 유가 내년에 100 달러로 잠깐 올릴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이 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는18개월 봉쇄 후 이동성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면서 "수요는 반등할 태세가 있고 공급이 완전히 따라 가지 못할 수 있으며, OPEC은 2022년 석유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가는 지난주 에 다른 상품들의 급격한 매도세는 부분적으로는 미국 달러의 급등과 관련이 있었는데, 이는 연방 준비 은행이 정책 입안자들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가 더 빨리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는 통화로 가격이 책정 된 상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다른 통화 사용자에게 더 비싸게 만들 수 있어 유가의 하락 요인이 된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