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대선주자들, 메타버스앱 '제페토' 집결…"춤 추고 셀카 찍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희룡·이광재·이낙연·박용진 디지털 영토 넓혀
대선 출정식도 현실·가상 경계 없앤 캠프에서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불과 2주 전까지 대선 주자 중 원희룡 제주지사만이 자리했던 제페토. 갑자기 많은 정치인이 모여들었다. 심지어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란 국가 비전을 들고 대선 출정식까지 연 주자도 있었다. 

또 다른 이는 이곳에 사무실을 열기도 했다. 가상 세계이지만 이곳을 통해 입법 제안과 의견 개진의 장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네이버제트의 3D 아바타 기반 메타버스 앱 '제페토'에 정치인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용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없앤 간담회, CEO 회의 나아가 자동차 시승 행사까지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대선 주자들의 제페토 열풍 포문을 연 인물은 원희룡 제주지사다. 원 지사는 지난 5월 30일 제페토를 시작했으며 '업글희룡'이란 이름으로 제페토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다만, 6월 4일 '릴레이 만세' 댄스를 끝으로 활동이 주춤했었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24일 저녁 방문한 제페토 업글희룡월드. 2021.06.25 kimej@newspim.com

◆ 맵에서 만난 원희룡 지사…아쉽게도 아바타 회동은 불발 

지난 24일, 퇴근 시간을 맞춰 기자를 기다린 것은 원 지사의 제페토 활동 알림이었다. 원 지사의 제페토 '맵' 생성을 알리는 게시물이었다. 태그로는 포토스팟, 모임, 아지트, 이벤트와 같은 문구가 달렸다. 

바로 제페토에 들어가 맵으로 입장했다. 12명의 정원 중 현재 2명이 들어와 있다는 것부터 눈에 보였다.

벌써 들어온 1명은 누굴까, 설마 하는 마음으로 채팅창을 보니 입장자는 원 지사와 기자 둘뿐 이었다. 그러나 기자가 있는 곳은 평탄한 지형이 아니라 아래가 잘 보이지 않았다. 원 지사의 아바타를 찾아야 하는데 아래를 봐도, 동서남북 모두를 살펴봐도 시야가 가려져서 방향을 잡기가 힘들었다.

이리저리 시야를 옮겨 보면서도 원 지사를 만나면 제스처부터 취해야 하나, 안녕하세요란 말을 먼저 써야 하나. 아니면 안녕하세요 대신 'Hi'가 나을까 등등의 생각도 하고 있었다. 기자가 어디로 갈지 몰라 헤매는 사이, 원 지사는 맵을 나가버렸다. 아쉽게도 기대했던 아바타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원 지사의 맵은 여느 대선 캠프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다. 대선 캠프보다는 지지자들을 위한 이벤트 그리고 피크닉을 하기 위한 장소란 느낌이 강했다. '업글희룡월드'란 이름이었지만 테마는 벚꽃월드다.

원 지사는 이전에 '벚꽃희룡'이란 콘셉트의 아바타 페이지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이때부터 벚꽃월드 이벤트가 열린단 힌트를 준 듯했다. 

맵을 오픈하고 이벤트 개최 의사를 밝혔음에도 언제 팔로워들과 만날지, 몇 명과 소통할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25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맵의 누적 방문 수는 380회. 아바타 계정의 팔로워 수는 일주일 만에 79명에서 94명으로 이전보다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페토 아바타 페이지 캡처 2021.06.25 kimej@newspim.com

◆ 이낙연 대선 출정식·박용진 캠프 등 제페토 모여드는 여권 주자들  

원 지사가 제페토를 자주 찾지 않던 사이 여권 주자들은 제페토를 정치 무대로 삼아 디지털 영토를 넓히고 있었다. 

대선 무대가 디지털 영역까지 확대되는 것이 특정 후보의 지지도에는 직결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도 젊은 세대와 접점을 늘리고, 자신과 닮은 아바타를 내세워 친숙하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노력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였다.

지난 18일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페토 아바타 '우리별'을 만들어 공개했고, 이날 오후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 대선 캠프가 개소해 제페토 앱 내 '맵'을 통해 찾아갈 수 있었다. 박 의원은 대선주자 중 첫 번째로 메타버스 대선 캠프를 선보였다.

해당 맵을 방문하면 리조트와 같은 곳에 '박용진 대통령 후보 캠프'란 문구가 크게 붙어 있고, 맵 곳곳에서 아바타를 기다리고 있는 박 의원의 대형 사진도 만날 수 있다. 건물 내부 진입은 안 돼 잔디밭에 그냥 앉아있거나, 돌아다니면서 바깥에 놓인 사진들을 보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뭔가가 조금씩 빠진 느낌은 가시질 않았다.

박 의원은 대선 캠프를 오픈한 데 이어 아바타 페이지에도 게시물을 올리기 시작했다. 박 의원은 주로 자신의 대형 사진 앞에서 아바타 셀카를 찍어 올리는 것을 즐겨한다. "같이 사진 찍어요", "내 얼굴이 이렇게나 크게!"와 같은 문구도 빼놓지 않는다.

박 의원의 팔로워는 10명이지만, 대선 캠프 맵 방문 수는 25일 오후 2시 900회를 돌파했다. 대선 주자 캠프 중 가장 먼저 생긴 곳이다 보니, 이중 10번의 숫자는 기자가 메타버스 대선캠프를 세밀히 파악하기 위해 방문한 횟수로 봐도 무방하다.  

박 의원은 메타버스 대선캠프 오픈과 함께 "박용진 캠프는 큰 사무실, 의전, 줄 세우기와 같은 세 가지가 없다"면서 오히려 박용진 캠프에는 펄펄 뛰는 정책, 줌 회의, 자원봉사라는 독특한 세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광재 의원의 팔로워는 일주일 사이 6명이 더 늘어 9명이 됐다. 아직 별다른 활동은 하고 있지 않다. 맵도 아바타 페이지 내 게시물도 없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페토 메타버스 맵에 들어간 기자의 모습. 2021.06.25 kimej@newspim.com

◆ 셀카 찍고, 춤추는 이낙연 전 대표의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최근 제페토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인물은 여당 유력주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다. 

지난 22일 제페토를 통해 대선 출정식을 연 이 전 대표는 "코로나19 시대에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가상공간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며 "메타버스 맵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대표의 대선 캠프 맵 이름은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다. 25일 오후 1시 30분 그의 맵은 누적 방문 수 2000회를 돌파했다.

출마 선언 임박을 알려주는 LED 전광판, 공약 포스터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잔디밭에 의자도 깔려있어 행사장의 분위기도 충분히 전달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맵에 머물러 있을 때 이곳을 찾은 이들은 함께 춤을 추고 셀카를 찍는 등의 교류도 가능했다. 

이 전 대표는 맵을 통한 가상의 대선 캠프 구축뿐 아니라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아바타 페이지'를 통한 소통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1일부터 제페토를 시작했다. 대선 캠프 맵을 가지고 있는 것과 아울러 아바타 페이지에도 벌써 22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최근에 올라온 것은 자신과 유사하게 생긴 아바타가 독서를 하는 모습, 함께 춤을 추고 싶다는 팔로워의 요청에 응답해 스테이씨의 'ASAP'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 등이다. 

캠프 내 정자에서 지지자들과 모여 수다를 떨거나 자신의 이니셜 NY이 새겨진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한다. 이 같은 활발한 활동 덕에 팔로워 수도 25일 오후 1시 30분 기준 317명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게시물에는 "책을 많이 읽고 좋은 정치를 부탁한다", "이낙연의 약속 잘 읽었다", "응원한다. 힘내라"는 댓글이 달렸다. 

이처럼 제페토 앱을 통한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실제로 아바타 간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만 유권자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고, 대선 주자들도 친근한 이미지를 배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선 후보가 방문하지 않는 맵은 그냥 혼자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구경을 하는 수준에 그친다. 혼자서는 즐길 거리도 없고, 여기에서 오는 지루함도 크다. 아무도 말을 걸지 않고, 아바타들도 잘 모여들지 않다 보니 금방 나가기 버튼을 누르게 됐다. 

굳이 맵에서의 만남이 아니라면 아바타 페이지를 통해 팔로워들과 함께하는 댄스 챌린지, 셀카 등의 업로드를 지속하는 노력도 필요해 보였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메타버스 사무실의 모습 2021.06.25 kimej@newspim.com

◆ 정세균 전 총리 추정 계정도 등장…박주민 의원 사무실 개소도 

원희룡 제주지사, 이광재 의원, 박용진 의원, 이낙연 전 대표가 차례로 제페토에서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외 주자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제페토에 뛰어들지 않은 대선 주자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제페토에는 '제46대 국무총리 정세균입니다'란 소개 문구를 가진 정세균 전 총리의 아바타 계정도 등장했다. 이 계정을 유심히 지켜봤지만 며칠 동안 그 어떤 게시물도 올라오지는 않았다. 유령 계정인지, 혹은 정말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는 주기적으로 살펴봐야 알 수 있겠다.  

야권에서는 원 지사만이 제페토를 활용해 젊은 세대와 접점을 늘리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선 후보가 아닌 인물도 제페토 내 활동을 하는 것도 종종 목격이 되고는 한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추정되는 제페토 아바타 계정도 있으나 이 계정 역시 어떤 행보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우 제페토 내 국회의원 사무실을 개소했다.

박 의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제페토 아바타들이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 입법 제안 및 의견 개진을 할 수 있는 '제페토 주민의 날'을 개최한다. 이곳에서 취합된 의견들은 오프라인으로 접수된 민원들과 동일하게 의원실 검토를 거친다. 박 의원의 계정은 25일 오후 2시 20분 기준 팔로워 92명, 맵 방문은 836회를 기록했다.

이처럼 여권에서 제페토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당 차원이 아닌 개개인이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그 창구를 넓혀보겠단 니즈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아이디어 차원에서는 클럽하우스나 제페토 앱을 활용하는 방식이 언급됐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사진
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