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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민의힘 38%, 윤석열 X파일 여파로 1.7% 하락…민주당 29.7%

기사입력 : 2021년06월28일 08:42

최종수정 : 2021년06월28일 08:42

국민의힘·민주당, 격차는 8.3%p…15주 연속 오차범위 밖
국민의당·열린민주당·정의당, 군소정당 소폭 상승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민의힘이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윤석열 X파일'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해법 발표와 대선 경선 연기 리스크를 해소하며 안정권에 접어들자 지지율이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6월 4주차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7%p 하락한 38.0%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0.3%p 상승한 29.7%로 양당 격차는 8.3%p, 15주 연속 오차범위 밖 결과가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쳐]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은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의 'X파일' 여파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전 총장이 오는 29일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X파일 논란을 어떻게 해소할지 주목된다. 아울러 최재형 감사원장도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주 부동산 리스크를 해소했다. 아울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등이 요구한 대선 경선 연기에 대해서도 지도부가 원칙을 지키자는 입장을 내비쳤고, 대선주자들 역시 분란 없이 마무리 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대선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권역별로 국민의힘은 호남권(3.0%p↑)와 서울(2.6%p↑)에서 상승했다. 연령대에서는 50대에서 상승했으나, 나머지 전 연령층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노동직과 가정주부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서울(3.1%p↑)과 대전·세종·충청(4.7%p)에서 상승했으며, 20대와 60대, 사무직에서 올랐다.

뒤이어 국민의당 7.1%(0.4%p↑), 열린민주당 6.6%(0.9%p↑), 정의당 4.3%p(0.8%p↑), 기본소득당 0.4%(0.2%p↓), 시대전환 0.4%(0.2%p↓), 기타정당 1.5%(0.6%p↓), 무당층 11.9%(0.3%p↑)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939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3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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