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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최재형, 감사원 독립성 이용해 정치행위...직무배제 시켜야"

기사입력 : 2021년06월27일 16:42

최종수정 : 2021년06월27일 16:42

"최 원장, 사표 제출되기 전 특별 직무감찰 받아야"
"윤석열과 함께 국민에게 사과하고 대선 출마 중단하라"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대권주자인 최문순 강원지사가 27일 야권의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감사원 독립성을 이용해 심각한 정치행위를 하고 있다"며 "감사원은 즉각 감사위원회를 소집해 최재형 감사원장을 직무배제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회는 최재형 감사원장의 정치적 중립 위반에 대해 특별직무감찰을 요구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적 의지를 숨기지 않는 사람이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감사원장의 자리에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전체 공직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정치감사를 받을 수 없다. 감사원장은 즉각 사퇴하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06.20 leehs@newspim.com

그는 "최 원장은 사표를 제출하기 전에 특별 직무감찰을 받아야 한다"며 "그 결과 여하에 따라 징계를 받든 사표를 제출하든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최 원장의 대선 출마도 결국은 감사원의 감사가 정치 행위였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에 대한 감사가 순수한 의도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에 관해서는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결국 정치 행위였음을 자인하는 결과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사가 결국은 정치적 의도로 진행됐음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윤 전 총장과 최 원장의 (대선) 출마는 대한민국의 검찰권, 감사권이 정치권력의 수단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일들이 용인되면 앞으로 제 2, 제 3의 윤석열, 최재형이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두 사람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대선 출마를 비롯한 정치 행위를 중단하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최 지사는 이날 대선 공약으로 '교육사회책임제도'의 일환인 국공립대학교 무상화를 제안했다. 청년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국공립대학교부터 등록금 무상화를 실시하고 향후 사립대까지 점차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공약이다.

그는 "국공립대의 등록금 무상 정책을 실현하는 데 드는 비용은 1조5천억 원 정도"라며 "우리나라 예산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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