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분기 미충원인원 8만5000명…제조업 '일자리 미스매칭' 심화

기사입력 : 2021년06월29일 14:05

최종수정 : 2021년06월29일 14:06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미충원율 10.3%…전년비 2.8%p 상승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1분기 5인 이상 사업체의 미충원인원이 3년만에 최대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미충원인원이 갈수록 늘어 산업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 1분기 5인 이상 사업체 미충원인원 8만5000명…전년비 43.5% 증가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미충원인원은 8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만6000명(43.5%) 증가했다. 미충원율은 10.3%로 전년동기대비 2.8%p 상승했다. 

연도별 미충원인원 및 미충원율 [자료=고용노동부] 2021.06.29 jsh@newspim.com

미충원인원은 사업체에서 적극적 구인에도 불구하고 채용하지 못한 인원(구인인원-채용인원)을 말한다. 미충원율은 구인인원에서 미충원인원을 나눈뒤 100을 곱한 값이다. 

미충원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3만2000명)이 가장 많고, 운수 및 창고업(1만6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000명) 순이다.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산업은 제조업(1만8000명), 운수 및 창고업(3000명), 도매 및 소매업(3000명) 등이다. 미충원율이 높은 산업은 운수 및 창고업(38.7%), 제조업(21.8%), 정보통신업(15.4%) 순이다. 

미충원인원이 많은 직종은 운전·운송직(1만6000명)이 가장 많다. 이어 제조 단순직(9000명), 경영·행정·사무직(9000명), 영업·판매직(6000명), 기계 설치·정비·생산직(6000명) 순이다.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직종은 제조 단순직(6000명), 운전·운송직(3000명), 금속·재료 설치·정비·생산직(3000명), 영업·판매직(3000명), 기계 설치·정비·생산직(3000명) 등이다. 미충원율이 높은 직종은 운전·운송직(36.4%), 금속·재료 설치·정비·생산직(30.4%), 화학·환경 설치·정비·생산직(22.1%), 제조 단순직(21.7%) 순이다. 

미충원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2.7%)',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22.1%) 순으로 높았다. 

직능수준이 높을수록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 또는 학력‧자격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이라는 비율이 높았다. 직능수준이 낮을수록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의 비율이 높았다. 

올해 2~3분기(6개월) 채용계획인원은 29만6000명이다. 부족인원 증가(5만9000명, 26.3%)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5만8000명(24.2%) 늘었다. 

◆ 구인인원 82만명 3.5% 증가…채용인원 73만6000명 0.2% 늘어   

올해 1분기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82만명, 채용인원은 73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만7000명(3.5%), 2000명(0.2%)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구인인원·채용인원·미충원율 [자료=고용노동부] 2021.06.29 jsh@newspim.com

구인·채용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구인 14만8000명, 채용 11만5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구인 14만2000명, 채용 13만4000명), 사업시설 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구인 12만1000명, 채용 11만6000명), 건설업(구인 8만4000명, 채용 8만1000명) 순이다. 

전년동기대비 증가 산업은 제조업(구인 2만2000명, 채용 4000명),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구인 8000명, 채용 8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구인 5000명, 채용 4000명) 등이다. 

구인‧채용인원이 많은 직종은 경영‧행정‧사무직(구인 10만9000명, 채용 10만명), 교육직(구인 6만2000명, 채용 6만1000명), 보건·의료직(구인 5만9000명, 채용 5만3000명), 청소 및 기타 개인서비스직(구인 5만2000명, 채용 5만2000명), 건설·채굴직(구인 52천명, 채용 51천명) 순이다. 

전년동기대비 증가 직종은 제조 단순직(구인 1만명, 채용 4000명), 기계 설치·정비·생산직(구인 8000명, 채용 5000명), 청소 및 기타 개인서비스직(구인 7000명, 채용 7000명) 등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