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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노빌트 합성보 '베스토 빔', 국내 최초 美 건축자재 인증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15:29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15:29

경제성·시공성 인정받아…수주 경쟁력 확보 기대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포스코는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의 합성보 '베스토 빔(BESTO Beam)'이 국내 건축 구조재 최초로 미국 ICC-ES(International Code Council- Evaluation Service)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ICC는 혁신적인 건축자재, 구성요소 등을 평가하는 미국 최고 수준의 비영리 공인기관으로,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인도, 동남아 지역에서도 국제적으로 통용된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국내 건설현장에 베스토 빔이 쌓여있는 모습 [사진=포스코] 2021.07.01 wisdom@newspim.com

포스코는 이번 인증으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건축자재가 해외 건축에 적용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베스토 빔은 2013년 포스코가 강건재 고객사인 디알비동일과 공동으로 개발한 합성보다.

보(Beam)는 건물의 기둥과 기둥 사이에 연결되어 건물의 바닥판을 받쳐주는 수평재다. 그중 합성보는 강재와 콘크리트를 함께 사용해 제작하는 제품이다. 철근콘크리트로 제작하는 보와는 달리 거푸집, 지지대 설치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작업이 용이하고 재료비를 줄일 수 있다.

베스토 빔은 개발 직후 롯데몰 수원점, 평택 삼성전자 사무동 등에 적용되고 있다. 합성보의 경제성과 시공성이 인정받으며 국내 건설사들은 해외 프로젝트 수주 시 합성보 적용을 검토해왔으나, 국제 인증을 받은 제품이 없어 적용이 어려웠다.

포스코-포스코건설-디알비동일은 제품을 해외 시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해 2017년부터 공동연구진을 꾸려 ICC-ES 인증 획득을 추진했다. 3사는 4년 만인 지난달 베스토 빔의 ICC-ES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향후 포스코의 우수한 강재와 포스코건설의 건설 기술, 디알비동일의 자재 제작 능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합성보를 통해 해외 프로젝트 입찰에서 차별화 된 수주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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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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