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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워킹그룹' 폐지 미국 내 찬반 여전…"조율 어려워져" vs "기존 채널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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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힐 "한미 밀접 공조가 상호이익 부합"
브루스 클링너 "정상적인 소통채널로 대체 가능"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이 한국과의 완전한 대북정책 조율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에서는 양국의 실무협의체인 '한미워킹그룹'이 종료 수순에 들어간 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일 보도했다.

폐지를 반대하는 전문가들은 남북 협력과 제재 문제를 신속히 결정했던 워킹그룹이라는 '패스트트랙' 종료가 오판이라고 지적하는 반면, 미국 국무부와 한국 외교부 간 기존 소통 채널을 통해서도 충분히 조율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북핵문제를 담당하는 한국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있다. 이날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21.06.21 photo@newspim.com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정치·외교·경제적 동맹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유독 '워킹그룹' 운영에 제동이 걸린 것은 아쉽다는 반응을 계속 내놓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북 행정명령을 1년 연장한다고 밝히는 등 대북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협력 사업과 인도적 분야의 대북제재 면제 등을 가장 효율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단일 창구의 폐지는 오판이라는 지적이다.

◆ 크리스토퍼 힐 "폐지 반대…한미 밀접 공조가 상호이익 부합"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워킹그룹 폐지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미·한 협력 역량을 축소하는 어떤 것도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힐 전 차관보는 "북한이 미·한 협력을 원하지 않는 것을 알지만, 우리가 계속 밀접히 공조하는 것이 상호 이익에 부합한다"며 워킹그룹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달 22일 "전날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시 기존 한미 워킹그룹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이를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며 "앞으로 한미는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 이외에도 국장급 협의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11월 비핵화와 남북 협력, 대북제재 문제 등을 수시로 조율하기 위한 협의체로 출범한 한미워킹그룹이 2년 여 만에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워킹그룹을 종료하거나 그런 수순을 밟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미한 양국이 일부 사안에서 이견을 보이는 상황에서 조율을 계속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워킹그룹이야말로 그런 간극을 해소해 양국을 같은 페이지에 놓는데 유용한 틀을 제공해왔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워킹그룹이 종료되거나 제거되도록 놔두는 것은 유용한 조율 장치를 잃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미 양국이 워킹그룹 대신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와 국장급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한국 측 설명에도 불구하고, 대북제재와 남북협력, 대북 인도적 지원 등 현안들을 워킹그룹보다 더 긴밀히 조율할 수 있는 대체 채널을 마련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워킹그룹 종료가 문제인 것은 이것이 미한 양국의 대북 전략 조율에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워킹그룹은 그동안 한국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 사이에서 효과적으로 이 일을 수행했고, 미-한 양국 외교 당국자들 사이에서도 훌륭한 소통 채널로 평가받아 왔다"고 언급했다.

또한 "워킹그룹을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남북 관여 승인을 받는 장치로 묘사하는 것은 워킹그룹의 목적과 운용 방식에 대한 완전한 오해"라며 실제로는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조율하며 동맹의 효율적인 전략 수립을 돕는 장치로, 결국 미한 동맹의 이익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스웰 연구원의 지적처럼 한국 여권에서는 워킹그룹이 대북협력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남북이 타미플루의 인도적 지원에 합의했지만, 한미워킹그룹에서 이를 운반할 트럭의 제재 위반 여부를 따지다 시간을 끌면서 결국 지원이 무산된 것이 '남북관계의 발목을 잡는' 대표적 사례로 인용돼 왔다.

더불어민주당 주요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5월 26일 워킹그룹에 대해 "매번 간섭하고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것은 바이든 행정부 시대에 없어졌으면 해야 한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공개 석상에서 한미워킹그룹의 운영과 기능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여러 차례 발언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2018년 당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 협의 과정에서 부당한 압박을 가했다며 워킹그룹 운영을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워싱턴에서는 워킹그룹이 '남북교류를 제한하는 기구'라는 한국 여권 일각과 진보성향 시민단체 등의 부정적 인식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비확산·생화학방어 선임국장과 북한 담당 국장을 지낸 앤소니 루지에로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은 "남북관계와 비핵화에 최대 장애물은 미-한 사이에 구축된 워킹그룹이 아니라 북한과 김정은 정권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맥스웰 연구원은 "미국이 유엔에서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신청할 수 있었던 것도 워킹그룹을 통한 조율 덕분이었다"는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관여 열망을 실현할 수 없어 미국을 걸림돌로 비난하고 있는데, 남북 관여를 막는 유일한 훼방꾼은 김정은"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워킹그룹은 한국 정부의 북한 관련 사업에 대해 미 국무부, 재무부, 상무부 등 각 부처와의 개별 협의 시간을 줄이고 제재 위반 여부를 사전 검토해주는 '패스트트랙' 역할을 해왔다는 순기능도 인정돼 왔다.

맥스웰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 내 일부 세력, 그리고 진보 진영에서 미한 간 조율 장치를 정치적 논쟁거리로 만들었다"며 "이들은 미국이 워킹그룹을 남북한 간 관여를 가로막는 데 이용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채택했지만, 사실은 정반대"라는 언급했다.

북한은 그동안 '우리민족끼리'를 강조하며 워킹그룹에 강한 반감을 보여왔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해 6월 워킹그룹에 대해 "남측이 스스로 제 목에 걸어놓은 친미사대의 올가미"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비슷한 시기 조선중앙통신도 논평을 통해 "북과 남 사이 문제를 사사건건 외세에 일러바치며 승인이요, 청탁이요 구걸하면서 돌아친 역스러운 행적을 신물이 나도록 지켜봐 왔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워싱턴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워킹그룹에 대한 북한의 비판을 앵무새처럼 따라 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 브루스 클링너 "워킹그룹 해체, 바이든 행정부 접근법 부합 자연스런 절차"

반면 한미워킹그룹 해체는 트럼프 행정부에 비해 동맹국 외교 당국과 더욱 원활한 소통과 관여를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접근법에 부합하는 자연스러운 절차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워킹그룹 해체에 대해 "문제 될 게 없다"며 "미국은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군사 채널을 통해 한국과 정책을 조율할 것이고, 차관보급이든 부차관보급이든 국장급이든 양국 간 조율은 계속될 것인 만큼, 워킹그룹의 존재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피력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워킹그룹을 만든 이유는 한국이 북한에 경제적 양보를 제공하려고 시도하면서 미국을 놀라게 했고, 이 모든 것들이 미국법이나 유엔 제재에 위배되기 때문"이라며 "이는 고장난 양국 정부 간 조율을 '수리'하기 위한 방안이었던 만큼, 워킹그룹이 됐든 양국 대사관과 국무부-외교부의 일상적 채널이 됐든 상관없다"고 진단했다.

대럴 킴벌 미국 군축협회(ACA) 사무총장도 "혼란스럽게 운영됐던 트럼프 행정부 당시에는 워킹그룹이 필수적이었지만 이제는 미한 양국이 더욱 정상적인 소통 채널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북한의 요구 때문에 워킹그룹을 폐쇄하자는 게 아니라 바이든 행정부가 더욱 정상적인 외교적 관여 절차에 따라 작동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리비어 전 수석부차관보는 그런 논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미국과 한국은 북한에 대한 입장과 관점, 판단에 있어 여전히 중요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견을 없애고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양자 협력 장치가 꼭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맥스웰 연구원도 "사이버 등 다양한 부문에서 많은 워킹그룹이 운영되고 있고,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국한된 장치도 아니다"며 "미한 간 외교 관계가 개선됐지만 중요한 현안이 생기면 워킹그룹을 구축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워킹그룹이 폐지된 뒤에도 미한 간 긴밀한 대북 문제 조율을 가능하게 해 줄 단일 후속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힐 전 차관보는 "백악관에서 미한 정상회담이 열린 뒤 양국 간 정보 교환이 더 원활해진 것이 기쁘고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다녀간 것도 다행"이라며 "우리가 더 긴밀히 협력할수록 더 나은 정책을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어 전 수석부차관보는 더욱 구체적으로 "종료 과정에 있는 워킹그룹을 다른 협의 장치가 대체하기 바란다"며 "미-한 양국은 특히 제재와 연합훈련 등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는 만큼, 동맹이자 파트너로서 거리를 좁히고 이견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루지에로 연구원은 "워킹그룹이 해체되더라도 바이든 행정부는 문재인 정부와 긴밀히 조율해야 한다"며 "한국 정부가 북한에 새로운 유인책을 제공해선 안 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기도 했다.

특히 "과거 북한에 제공했던 유인책들은 통하지 않았고 심지어 북한도 거기에 관심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새롭고 다른 유인책을 제공하려 할 때마다 북한 정권은 이를 거부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루지에로 연구원은 "따라서 워킹그룹 종료 같은 유인책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런 결정이 어떻게 북한을 대화로 유도할지 분명하지 않다"며 북한의 호응 가능성 또한 낮다고 예상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달 22일 전화 브리핑에서 워킹그룹 종료를 확인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이런 관여를 계속할 것이고, 이는 절대 끝내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는 정부 각급에서 다양한 외교적 메커니즘을 통해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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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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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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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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