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공산당 100주년 천안문의 지도자들, 당 20대 권력 향배 관심 집중

기사입력 : 2021년07월02일 14:46

최종수정 : 2021년07월02일 15: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산당 창당 행사 전직 지도자들 근황 드러나
장쩌민 전 총서기 주룽지 건강 악화로 불참
104세 전 상무위원 쑹핑 휠체어로 천안문 올라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경축행사에 후진타오(胡錦濤) 전 당 총서기겸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등 전직 지도자들이 대부분 참석했으나 장쩌민(江澤民) 주룽지(朱镕基) 뤄간(羅幹) 등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들의 거취와 관련해 주목을 끌고 있다.

2일 중화권 둬웨이(多維) 신문은 7월 1일 텐안먼(天安門, 천안문) 성루를 무대로 광장에서 치러진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행사에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커창(李克強) 총리 리잔수(栗戰書)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양(汪洋) 왕후닝(王滬寧) 자오러지(趙樂際) 한정(韓正) 등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전 지도자들도 대부분 참석했다고 전했다. 다만 정쩌민을 비롯해 3명의 전직 고위 지도자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옅은 회색의 중산복 차림으로 천안문 성루에 올라 8시25분부터 9시 30분까지 창당 100주년 기념 연설을 헸다. 둬웨이 신문은 이 광경은 1949년 10월 1일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이 모든 지도자들을 거느리고 같은 장소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한 장면을 연상케한다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공산당이 이룬 과거 업적을 평가하면서 자신의 전임 지도자들을 일일이 언급, 마오쩌둥 동지, 덩샤오핑(鄧小平) 동지, 장쩌민 동지, 후진타오 동지를 위주로 하는 지도자들이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을 위해 화려한 공적을 세웠다고 추겨세웠다. 

시진핑 주석은 "우리는 그들에 대해 숭고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시 주석의 이같은 표현이 마오와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등 전직 최고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최고 수준의 예우라고 분석했다. 또한 시 주석은 마오와 덩샤오핑 이외에 예전 혁명 원로인 저우언라이와 류사오치 주더 등의 이름도 일일히 거론해 관심을 모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후진타오 전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2021년 7월 1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공산당 100주년 창당 기념식에 참석,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바로 왼쪽 옆에 서서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2021.07.02 chk@newspim.com

 

공산당 100주년 경축 기념식에는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현임 7인 정치국 상무위원(7인 집단 지도체제)과 19기 때 상무위원에서 물러난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 18기 상무위원 장더장(張德江) 위정성(俞正聲) 류윈산(劉雲山) 장가오리(張高麗) 등이 참석했다.

둬웨이 신문은 장쩌민 집권기(1989년~2002년, 13년간 총서기) 지도자중에는 정치국 상무위원 반열의 후진타오와 104세의 쑹핑(宋平) 리루이환(李瑞環) 리란칭(李嵐清)이 관영 매체의 이번 100주년 행사 현장 보도 화면에 모습을 비췄다고 전했다.

또다른 정치국 상무위원 급 지도자 가운데 리펑(李鵬) 챠오스(喬石) 야오이린(姚依林) 류화칭(劉華清) 웨이젠항(尉健行)은 이미 사망했고 ,장쩌민과 주룽지(朱镕基) 전 총리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장쩌민과 주 전 총리가 건강 문제로 이번 경축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공산당 4세대 지도자로 시진핑 총서기 전임자인 후진타오 전 총서기겸 국가주석과 후진타오 집권 10년 동안 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냈던 리커창 현 국무원 총리, 우방궈(吳邦國)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자칭린(賈慶林) 전 정협주석 쩡칭훙(曾慶紅) 우관정(吳官正) 리창춘(李長春) 허궈창(賀國強) 등은 모두 이번 100주년 창당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후진타오 집권기 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낸 지도자중에는 사망한 황쥐(黃菊)와 낙마한 저우융캉(周永康)이 빠졌고 장기간 공개된 자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정법위 서기 뤄간(羅幹, 86세)이 불참했다. 뤄간은 공개된 자료상으로 18대 개막식 참석 이후 대중의 시야에서 모습을 감췄다.

뤄간은 시진핑 총서기 집권 2기인 19차 당대회 개막식(19대, 2017년 10월 18일) 때도 당초 15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출신을 포함한 42명의 주석단 명단에 포함됐으나 정작 당일 대회 개막식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키웠다.

둬웨이 신문은 후진타오 전 총서기겸 국가주석가 이번 행사에서 시진핑 총서기의 바로 왼쪽 옆에 자리를 했으며 그의 뒤에는 건강을 돌보는 전문 보조 요원이 밀착 대기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결국 저우융캉을 제외하면 현재 생존해 있는 정치국 상무위원 반열의 최고 지도자 중에는 장쩌민(95세)과 주룽지(93세)와 뤄간 3명만 빼고 전원이 이번 창당 100주년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장쩌민은 2019년 7월 리펑 전 총리의 팔보산 국립묘지 장례식과 같은 해 10월 1일 70주년 국경절 행사에 참석한 뒤로는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계속해서 건강 악화설이 나돌고 있다. 중화권 매체들은 이에비해 올해 104세인 쑹핑은 휠체어를 이용했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천안문 성루에 올라 행사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주룽지 전 총리도 건강이 크게 안좋다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장쩌민 전 총서기 보다 더 장기간 모습을 감추고 있다. 주룽지 총리는 2017 중국 공산당 19차 당대회 개막식(19대, 2017 10월 18일) 당일 현장에 나타난 뒤로 공개된 자리에 한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코로나 발생의 해인 2020년 10월 인터넷에는 주룽지 전 총리가 붉은 병원복 외투를 걸친 가운데 의료진에 둘러쌓여 케잌을 곁에 두고 92세 생일 축하를 받는 사진이 나돌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정황에 비춰볼때 주 전 총리가 현재 건강이 매우 안좋은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