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공주시가 원도심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실현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재점검하는 등 온 힘을 쏟는다.
13일 공주시에 따르면 김정섭 시장은 전날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원도심을 가장 공주답게 가꾸자고 독려했다.
김 시장은 "833억원이 투입되는 중학동‧옥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제민천 활력거점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면서 공주 원도심이 전국적인 명소로 뜨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공주시청 집현실에서 주간업무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공주시] 2021.07.13 kohhun@newspim.com |
이어 "원도심 활성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 효과가 지속성을 갖도록 유지‧관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몇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오래된 빈 건물, 빈터 등을 적절히 활용하고 어떻게 다시 재생시키느냐 하는 문제가 중요해졌다며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빈 건물 실태조사를 통한 활용방안을 구상하는 한편 도시재생지원센터, 지역 시민 그룹 등과 빈 건물, 빈터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민천 창업 혁신 플랫폼, 공주 컬처라운지 플랫폼, 나태주 문학창작 플랫폼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종 도시재생 사업의 준공 후 명확한 관리 주체 및 운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을관리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조직이 자생력을 갖춰 도시재생을 이끌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공주만의, 공주다운 도시재생을 위해 보다 철저한 점검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귀를 열어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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