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공주시는 지난 8일 송산리고분군에서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의 의미와 가치를 기리는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해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 이종운 공주시의장과 각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8일 공주시 송산리고분군에서 열린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기념식에서 불교식 제례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공주시] 2021.07.09 kohhun@newspim.com |
기념식은 ▲무령왕의 혼을 추모하는 불교식 제례 ▲세계유산 무령왕릉의 발굴과 보존 대담 ▲무령왕 찬가 순으로 진행됐다.
백제 제25대 왕인 무령왕과 왕비가 묻힌 무령왕릉은 1971년 7월 8일 배수로 공사 중 우연한 기회에 발견됐다.
온전한 모습으로 발굴된 무령왕릉에서는 108종 4687점의 유물이 출토됐으며 가운데 12건 17점이 국보로 지정됐다.
출토된 유물 중 지석은 무덤의 주인이 무령왕이라는 정보 외에 왕비의 장례와 합장한 연도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백제사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지난 2015년 송산리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김정섭 시장은 "50년 전 무령왕릉 발굴을 다시금 되새기고 그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최신 기법을 동원한 송산리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진정한 송산리고분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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