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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5일부터 방역2단계...동성로 업소 5곳 영업중단

기사입력 : 2021년07월15일 07:47

최종수정 : 2021년07월15일 07:47

확진자 발생 12곳 학교 '원격수업' 전환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신규확진자 일 발생이 50명대를 넘어서는 등 최근 대구지역 코로나19 증가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15일 오전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 방역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또 방역강화에 따른 행정조치도 크게 강화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기간인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구시는 이 기간에 구·군, 경찰과 합동으로 집중단속에 들어갔다.

이 기간 방역수칙을 어긴 업소에 대해서는 개정된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에 따라 종전의 '경고'가 아닌 '운영중단 10일'의 강화된 행정조치를 즉시 적용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강력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방역2단계 격상조치 앞둔 14일 밤 대구 동성로의 거리풍경. 평소 활기를 띠든 모습과 달리 상가와 주점 등이 일치감치 불을 끄고 영업을 중단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대구시] 2021.07.15 nulcheon@newspim.com

대구시는 앞서 '방역2단계' 적용 하루전인 14일 동성로 일대 확진자 발생 및 노출동선 업소 5곳에 대해 역학조사 완료까지 영업중단 조치를 취했다.

이는 최근 동성로 일대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음식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한데 따른 긴급조치이다.

또 숨은 감염자 조기 발견으로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키 위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동성로 일대(삼덕동1가) 일반음식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또 국채보상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특별방역 기간인 25일까지(오전 10~ 오후 5시) 연장운영키로하고 근무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대구시는 유흥협회, 외식업지회 등 관련 민간단체 자율지도원을 적극 활용한 민간주도의 자율점검도 강화해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지역 12개 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대구시교육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5일 오전 0시 기준 지역 소재 학교 코로나19 확진자는 25명이다.

이 중 학생은 21명이며, 교직원은 4명이다.

김대영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현재 대구시는 4차 대유행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과 빈틈없는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 지역 내에서도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만큼 시설 관리자 및 이용자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지역에서는 지난 11일 23명이 발생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이후 이튿날인 12일 37명, 13일 38명으로 불어나고 14일 급기야 52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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