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연일 두자리수 확진자가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시행 하루 만에 4단계로 격상해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강릉시가 20대 확진자가 폭증하자 이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무원 120명을 동원, 17일부터 특별 방역 점검에 나섰다.[사진=강릉시]2021.07.18 grsoon815@newspim.com |
시는 지난 12일 6명, 13일 8명, 14일 4명, 15일 10명, 16일 21명, 17일 31명, 18일 12명 등 현재까지 총 92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는 19일 0시부터 25일 24시까지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
확진자 가운데 20대가 44명으로 48.8%를 차지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18일 0시부터 3단계로 격상해 시행오고 있다.
이들 20대, 30대는 주로 PC방과 주점을 중심으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며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허용된다.
모든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행사, 집회 등은 금지되며 1인 시위 외 집회가 금지된다. 유흥시설·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노래연습장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식당·카페는 오후 8시 이후 포장, 배달영업만 가능하다. 실내체육시설, 학원·영화관·공연장은 오후 8시 이후 운영에 제한을 받는다. 이밖에 결혼식장, 장례식장 참여는 친족만 허용된다.
시는 솔올 및 유천택지, 경포해변 등 젊은 연령층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에 공무원을 집중 투입, 특별 방역 점검에 나선다.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19일부터는 지역별 단체별 100여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범시민대책위원회도 특별 방역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불필요한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해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릉시 교동택지 거리 모습.2021.07.17 grsoon81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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